64년 만에 英국왕 계승한 찰스 3세…왕위 계승 서열은?

기사등록 2022/09/09 12:14:45

최종수정 2022/09/09 13:56:55

성별과 무관, 자녀 출생 순서따라 왕위 계승

찰스 3세 장남 윌리엄 왕세손, 계승 서열 1위

윌리엄 아들 조지 왕자 2위, 샬럿 공주 3위, 루이 4위

찰스 3세 차남 해리 서열 5위…해리 자녀 6·7위

[런던=AP/뉴시스]찰스 왕세자와 루이 왕자가 과거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 앞 관객석에서 가족들과 플래티넘 주빌리 퍼레이드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2022.06.06.
[런던=AP/뉴시스]찰스 왕세자와 루이 왕자가 과거 영국 런던의 버킹엄궁 앞 관객석에서 가족들과 플래티넘 주빌리 퍼레이드를 관람하고 있는 모습. 2022.06.06.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8일(현지시간) 96세 일기로 서거하면서 장남인 찰스 왕세자가 찰스 3세로 국왕 자리를 이어받았다.

영국 최장수 군주였던 모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재위 기간 만큼이나 오랜 기다림 끝에 왕위를 계승했다.

1948년 엘리자베스 여왕과 남편 필립공 사이에서 장남으로 태어난 찰스 3세는 9살이던 1958년 영국 왕세자(웨일스 왕자)에 책봉된 이후 64년 간 즉위를 기다렸다.

올해 74세인 찰스 3세가 추후 서거하게 되면 정해진 서열과 승계 조건에 따라 왕위가 계승되게 된다. 가디언·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성별과 무관하게 국왕 자녀의 출생 순서에 따라 왕위가 계승된다.

찰스 3세는 세상을 떠난 다이애나 스펜서 왕세자비 사이에 윌리엄 왕세손(케임브리지 공작)과 해리 왕자(서식스 공작) 등 2명의 자녀를 뒀다.

이에 따라 찰스 3세의 장남인 윌리엄 왕세손 왕위 계승 서열 1위를 물려받게 됐다. 우선 윌리엄 왕세손의 자녀를 중심으로 향후 계승 서열이 정해진다.

왕위 계승 서열 1위인 윌리엄 왕세손은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와 결혼해 3명의 자녀를 뒀다. 조지 왕자(9), 샬럿 공주(7), 루이(4)가 각각 왕위 계승 서열 2·3·4위가 된다.

WP에 따르면 찰스 3세의 차남인 해리 왕자는 왕위 계승 서열 5위에 해당한다. 해리 왕자의 장남 아치 왕자는 서열 6위, 릴리벳 공주는 서열 7위에 해당한다.

해리 왕자는 헐리우드 여배우 메건 마클과 결혼한 뒤 왕실과의 불화로 직위를 내려놓고 미국에서 생활 중이다.

가디언은 찰스 3세가 왕실 칙령을 개정하지 않고도 한 자신의 증손자에 해당하는 해리 왕자의 자녀들도 각각 왕자와 공주의 자격을 얻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왕실은 1917년 당시 영국 국왕인 조지 5세가 반포한 왕실 칙령에 따라 왕세자의 장남 첫째 아들에게만 왕자 칭호를 허용해 왔다. 이후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시절인 2012년 12월 해당 칙령 개정을 통해 왕세자의 자녀들은 왕자·공주로 불릴 수 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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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년 만에 英국왕 계승한 찰스 3세…왕위 계승 서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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