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세계농업유산 등재 추진 '속도'

기사등록 2022/09/07 10:00:48

의성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조사·연구 용역 중간 보고 및 전문가 자문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을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조사·연구 용역 중간 보고 및 전문가 자문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의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의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추진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10호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을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으로 등재하기 위한 조사·연구 용역 중간 보고 및 전문가 자문회의가 지난 2일 개최됐다.

세계중요농업유산이란 전 세계의 독창적인 농업방식을 보전·관리하기 위해 국제연합 식량농업기구(UN FAO)가 2002년 이 제도를 도입했다.

현재 22개국 총 67개소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청산도 구들장 논을 포함해 총 5개소가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은 우리나라 최초 사화산인 금성산 일대에 고대부터 영농의 불리한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선조들이 만들어 온 1000여 개의 못과 관련한 전통수리 농업시스템이다.

국가적으로 인증받은 보전 가치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유산자원의 중요성과 고유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지난해부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조경래 의성전통수리농업 지역주민협의체 대표는 "전문가들의 연구 및 군과 주민협의체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보전 가치를 인정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의성군은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2020년부터 전문가, 주민, 관련 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농업유산 보전활용추진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며,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의성 전통수리 농업시스템, 세계농업유산 등재 추진 '속도'

기사등록 2022/09/07 10:00:4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