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 3년 만에 열린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참가자 선착순 모집
세계 챔피언 이승훈 선수의 특강 프로그램도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온 가족이 한강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세계 챔피언으로부터 특급 기술을 배울 수 있는 '2022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가 3년 만에 개최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18일 여의도한강공원 잔디마당에서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종이비행기 축제는 2009년부터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2020~2021년에는 열리지 못했다가 3년 만에 개최되는 것이다.
시는 이번 축제의 메인 행사인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에 함께할 참가자를 이날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는 개인 종목인 '멀리 날리기', '오래 날리기'와 가족 대항전인 '대형 종이비행기 정확히 착륙 시키기'로 구성된다.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 종목 모집 인원은 총 1000명으로 유치부,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고등·일반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대형 종이비행기 정확히 착륙 시키기 부문은 총 50가족을 모집한다.
개인 2개 종목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국제대회의 심사기준을 적용해 총 80명의 우수 참가자를 선발한다. 대상과 금상 수상자에는 서울시장상을, 은상과 동상에는 서울시한강사업본부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가족 참가 종목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국제대회 우승자들로 구성된 '위플레이'에서 시상할 에정이다.
축제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를 비롯해 비행기의 변천사를 알 수 있는 전시 프로그램과 종이비행기 세계대회 우승자 이승훈 선수의 강연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승훈 선수는 지난 5월 세계 최대 규모의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 곡예비행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체험 프로그램은 드론 레이싱, 에어로켓 체험, 다빈치 헬리콥터 만들기 등 항공과학을 주제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축제 기간 중 상시 전시되며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가을 하늘을 향해 어른, 아이 모두가 함께 종이비행기를 접어 날리며 이색적인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휴식과 문화의 공간으로 한강공원을 조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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