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 등 침수…인명피해는 없어
충북 제천 도로 사면 붕괴 시설 피해
항공기 56편·여객선 99척 등 결항돼
휴업 62교·원격수업 548교…학사조정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한반도로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항공편이 무더기로 결항됐다. 태풍 피해 예방을 위해 일부 초·중·고교들은 휴업이나 원격수업 등으로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기준 접수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
다만 제주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가 있었다. 잠정 집계된 피해는 주택 8동, 상가 3동, 차량 1대다.
부산에서는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111세대 135명이 사전대피 명령을 받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남구 67세대 78명, 동구 22세대 33명, 영도구 21세대 23명 등이다. 경북 상주에서도 1세대 1명이 일시 대피했다.
충북 제천의 한 도로에서는 도로 사면이 붕괴하면서 쏟아져 내린 낙석과 토사로 도로가 막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 75세대 97명은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7개 시도에서는 구호물자 2만3209점(경북 5970점, 경남 5547점, 전남 4235점, 전북 2688점, 부산 2537점, 울산 1267점, 제주 965점)을 즉시 지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태풍 상륙이 임박하면서 항공기나 여객선 결항도 이어졌다. 지금까지 10개 공항에서 항공기 56편이 결항되고, 72개 항로 여객선 99척의 발이 묶였다. 선박 2791척과 어선 6만6054척은 대피 중이다.
22개 국립공원 609개 탐방로와 지정 숲길 1만1020개 노선 4만1896㎞는 통제됐다. 하천변 산책로 497개소와 세월교 318개소도 사전통제가 이뤄졌다. 해상교량 20개소도 통제 중이거나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5일 오후 6시 기준 접수된 인명 피해는 아직 없다.
다만 제주 지역에서는 침수 피해가 있었다. 잠정 집계된 피해는 주택 8동, 상가 3동, 차량 1대다.
부산에서는 인명 피해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111세대 135명이 사전대피 명령을 받아 안전한 곳으로 옮겼다. 남구 67세대 78명, 동구 22세대 33명, 영도구 21세대 23명 등이다. 경북 상주에서도 1세대 1명이 일시 대피했다.
충북 제천의 한 도로에서는 도로 사면이 붕괴하면서 쏟아져 내린 낙석과 토사로 도로가 막혀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전국적으로 75세대 97명은 임시주거시설에 머물고 있다. 7개 시도에서는 구호물자 2만3209점(경북 5970점, 경남 5547점, 전남 4235점, 전북 2688점, 부산 2537점, 울산 1267점, 제주 965점)을 즉시 지급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태풍 상륙이 임박하면서 항공기나 여객선 결항도 이어졌다. 지금까지 10개 공항에서 항공기 56편이 결항되고, 72개 항로 여객선 99척의 발이 묶였다. 선박 2791척과 어선 6만6054척은 대피 중이다.
22개 국립공원 609개 탐방로와 지정 숲길 1만1020개 노선 4만1896㎞는 통제됐다. 하천변 산책로 497개소와 세월교 318개소도 사전통제가 이뤄졌다. 해상교량 20개소도 통제 중이거나 통제가 이뤄질 예정이다.
태풍으로 인한 인명 피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는 학사 일정을 조정하거나, 재택 근무 등을 권고하는 등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교육부는 각 학교에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거나 휴교 또는 원격·단축수업을 실시해줄 것을 권고했다. 오후 2시 기준 학사운영을 조정한 학교는 휴업 62교, 원격수업 548교, 단축수업 1153교 등이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에 재택 및 유연근무 실시나 출퇴근 시간 조정을 권고했고, 중소벤처기업부도 태풍 상륙시기에 맞춰 민간기업 출근 시간 조정을 권고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대규모 정전대비 광역적 복구지원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한전서울본부와 고리원전 긴급 현장방문 점검도 진행했다.
국토교통부는 열차 운행제한 기준 도달 시 열차를 서행(풍속 30㎧)하거나 중지(풍속 45㎧)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전날 산사태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상향 발령했고, 해양경찰청은 구조본부 대응 수위를 3단계로 높이고 연안위험구역 순찰 및 다중이용선박 출항 통제를 강화했다.
해양수산부는 오후 4시 기준 부산·제주 등 7개 항만 출항을 통제했다. 국방부는 오후 5시를 기해 재난대책본부 3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경찰청은 이날 오전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를 열고 인명 피해가 없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소방청은 태풍 상륙이 예상되는 시도 상황실 119수보대를 기존 110대에서 311대로 확대했다. 태풍 예상 경로에 현장상황관리관도 파견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7시 국무총리 주재 태풍 대비 상황점검 회의에 이어 오후 10시 행안부 장관(중대본부장) 주재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대본 관계자는 "신속하게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이재민 구호 및 피해시설 응급복구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