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에서 한달새 두번째 '댕구알버섯' 발견… 이번에도 사과밭

기사등록 2022/08/23 14:29:24

최종수정 2022/08/23 15:04:44

자신의 사과밭에서 댕구알버섯을 발견한 남원시 운봉읍 허인성 씨와 발견된 4개의 댕구알버섯. *재판매 및 DB 금지
자신의 사과밭에서 댕구알버섯을 발견한 남원시 운봉읍 허인성 씨와 발견된 4개의 댕구알버섯. *재판매 및 DB 금지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세계적 희귀버섯으로 알려진 '댕구알버섯(Calvatia nipponica)'이 전북 남원에서 또다시 발견됐다.

지난 7월28일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 자락 주지환 씨의 사과밭에서 9년 연속 댕구알버섯이 발견된 데 이어 올해만 남원에서 두번째로 댕구알버섯이 발견됐다. 발견된 곳은 이번에도 역시 사과밭이었다.

남원시는 운봉읍 화신마을 허인성(45)씨의 사과밭에서 지름 10~30㎝ 크기의 댕구알버섯 4개가 발견됐다고 23일 밝혔다.

댕구알버섯은 둥그런 겉모양 때문에 눈깔사탕이라는 뜻의 댕구알에서 그 이름이 유래했다.

보통 유기질이 많은 대나무밭이나 풀밭, 잡목림 등에서 자라며 기후나 환경조건이 급격히 바뀔 때 꽃을 피우고 하룻밤 사이에 급격하게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댕구알버섯은 각종 염증 발생을 억제하는 등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개체수가 워낙 적어 구체적인 성분 및 효능에 관해서는 아직 더 연구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에 댕구알버섯이 발견된 허인성 씨 농가에서는 지난해에도 7개의 댕구알버섯이 발견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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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에서 한달새 두번째 '댕구알버섯' 발견… 이번에도 사과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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