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협의회서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대 등 제안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9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50회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사상 최대 하락폭을 기록한 쌀값 안정을 위해 정부가 앞장서 근본적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시도지사협의회는 민선8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시도지사들은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에 반영된 지방분권·균형발전 정책과제의 효과적 추진과 대응 방안, 중앙지방협력회의 개최 일정 등을 논의했다.
임시회장 자격으로 회의를 주재한 김영록 지사는 실질적 지방분권을 위한 지방으로의 과감한 권한이양과 재정분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지사는 정치·행정 대전환 시대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앙지방협력특별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긴밀하게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쌀값 안정 대책', '지방소멸 대응기금 확대(1조→5조)', '농어촌주택 양도소득세 특례 개선', '지방정무직 부지사제 도입' 등을 안건으로 제안했다.
이어 '2022~2023 전라남도 방문의 해'와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적극 홍보하고 참여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특히 쌀값 안정 대책과 관련해 "안정적 식량 공급과 식량안보 수호를 위해 정부 차원의 근본적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며 국회 정론관에서 쌀 주산지 시·도가 함께하는 '쌀값 안정대책 촉구 공동성명 발표'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총회에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제16대 회장으로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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