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불은 수도 영세민 거주지인 임바바의 아부 세페인 교회에서 났으며 경찰 초기 조사는 전기 단락 사고를 지목했으나 확실하지 않다.
이집트 콥트파는 초기 그리스도교 일파로 알려졌다. 인구 1억 명의 이집트에서 콥트파 등 기독교 신도들은 10%를 차지하며 무슬림 이집트 사회에서 차별을 받아왔다.
특히 카이로 내 콥트파 교회는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의 테러 타깃이 되기도 했다.
이날 콥트파 교회 당국은 보건 관리들을 인용해 이 같은 사상자 수를 발표했다. 5000명이 참석한 일요일 아침 예배 중 불이 났다고 교회 측은 말했다.
연기 흡입 질식 외에 2층에서 연기가 솟아오르자 서로 빠져나가려다 압사한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보이며 사망자 중 아이들이 많았다.
이집트의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은 콥트파 그리스도교 수장인 타와드로스 2세와 전화 통화를 갖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