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반영하는 2022년 7월 통화공급량(머니스톡)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1564조9000억엔(약 1경5136조6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 속보치를 인용해 대표적인 통화지표 하나인 M3(현금+은행 등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이 이같이 5개월째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예금통화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기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개인소비가 주춤하면서 예금 증가로 이어졌다.
M3 가운데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5.9% 늘어난 914조엔으로 집계됐다.
현금통화는 지난해 동월에 비해 2.9% 증가, 잔고가 114조5000억엔에 이르렀다. CD 경우 4.8% 증대한 38조4000억엔이다.
M3에서 유초(우편저축)은행 등을 제외한 M2 잔고는 작년 동월보다 3.4% 늘어난 1208조6000억엔이다.
또한 M3와 투자신탁 등 화폐에 비교적 가까운 금융자산을 합친 '광의 유동성'은 전년 같은 달에 비해 3.8% 증가한 2073조3000억엔에 달했다.
이중 외채의 월중 평균잔액은 14.6% 증대한 34조8000억엔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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