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군 우세 동부 전황 바꿀 수 있을 지는 미지수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미 백악관이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4대의 다연장 로켓포 등 4억5000만달러(약 5866억원) 상당의 추가 지원을 발표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이 미 국방부 보유 물자의 추가 "지원"을 발표했다.
이 발표로 바이든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금액은 68억달러(약 8조8638억원)이 되며 대부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 지원된 것이다.
트럭 탑재 M142 고기동다연장로켓(HIMARS)은 6발의 로켓 발사대를 연속해 발사할 수 있으며 운영에 3명만 필요하다. 통상 90kg의 고폭탄두를 최대 70km까지 발사해 10m 이내 오차로 타격할 수 있다.
정확도가 높은 HIMARS는 지금껏 발사속도가 늦은 비유도 무기에 의존해온 우크라이나군의 화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올렉시 레즈니코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23일 지난달 말 미국이 지원을 발표한 HIMARS가 처음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미국이 최근 지원한 무기에는 3만6000발의 105mm 포탄이 포함돼 있으며 이는 우크라이나에 아직 도착하지 않은 NATO 표준 대포를 위한 것이다. 이 탄약을 사용할 곡사포를 지원하는 나라가 어느 곳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우크라이나에 다연장로켓으로 러시아군이 우세한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 전투의 전황에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 국방부는 다연장로켓 이외에도 포탄과 유탄발사기 1200문, 기관총 2000대, 해안 및 내수로 경비 보트 18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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