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SK증권은 15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매출액 초고속 성장이 순항 중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67만원으로 유지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1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1조원으로 기존 9400억원에서 상향한다"며 "정상 영업 중인 제조업에서 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경우는 극히 드문 일로서 판가가 20% 이상 상승하고 출하량과 환율 모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1월21일 화재로 중단됐던 CAM4 1만2000톤 공장이 4월 중순부터 재가동됐고, 5월부터 풀 가동됐다"며 "지난해말 조기 가동됐던 CAM6 3만6000톤 공장도 3월부터 풀 가동되면서 출하량 증가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신차는 포드의 F시리즈로 72만6000대가 판매돼 40년 연속 미국 신차 판매 1위를 기록했다"며 "F-150픽업 트럭의 전기차 모델인 F-150 라이트닝이 지난 4월26일 출시됐으며, 에코프로비엠의 NCM(니켈·코발트·망간)9 반반 양극재가 독점 공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포드의 내년 F-150 라이트닝 생산 목표 15만대 기준 에코프로비엠 NCM9 반반 양극재 필요량은 약 2만톤으로 내년 에코프로비엠 전체 양극재 출하량의 10% 후반에 달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주 고객사인 포드와 BMW의 전기차 판매 증가로 에코프로비엠의 매출은 지난해 대비 169%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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