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우크라이나 법원이 31일(현지시간)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군인 2명에게 징역 11년 6개월을 선고했다.
AP, AFP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폴타바 지역 법원은 민간 시설 포격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군인 알렉산드르 보비킨과 알렉산드르 이바노프에게 각각 징역 11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들 모두 유죄를 인정했다. 이들은 올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반 하르키우 지역의 민간 시설을 포격해 전쟁법·관습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러시아 군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전쟁범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건 이번이 두번째다.
우크라이나 법원은 수미 지역에서 비무장 민간인을 사살한 혐의로 기소된 러시아 군인 바딤 시시마린에게 지난 23일 종신형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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