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6·1 지방선거 사전투표가 27~28일 실시되는 가운데 충북지사 여야 후보가 26일 도내 곳곳에서 표심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국민의힘 김영환 후보는 이날 보은군과 증평군 지역을 잇달아 방문해 각 선거 출마 후보들과 합동 유세를 벌였다.
보은 유세에는 박덕흠 국회의원, 증평 유세는 경대수 당협위원장이 자리를 함께해 김 후보와 지방선거 출마자를 응원했다.
김 후보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 꼭 참여해야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다"며 "보은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돼야 충북 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자리에는 지난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 후보의 지역유세 사회를 맡았던 개그맨 김종국이 연단에 올라 김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 후보는 이어 증평에서 "도지사를 비롯해 군수와 도의원, 군의원 모두 국민의힘 후보를 당선시켜 달라"고 군민들에게 호소했다.
이날 김 후보는 사전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과 상식을 기치로 국민의 사랑을 받는 윤석열 대통령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적극 참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후보는 이날 청주 서원구 분평사거리에서 출근길 인사를 시작으로 선거 유세에 들어갔다.
이어 충북도청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충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는 "저는 SK뿐 아니라 주중대사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재임하며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이재용 삼성 회장 등 국내외 재계 인사들과 광범위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충북에 대규모 기업 투자유치 붐을 일으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4대 그룹의 신규투자 계획 중 100조원 유치를 반드시 지키겠다"며 "200만명 신수도권 충북, 사람과 경제가 함께 꽃피는 공동체 충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민주노총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충북본부와 청주시학원버스연합회는 노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지지를 선언했다.
노 후보는 증평으로 이동해 전통시장에서 주민들에게 인사하며 지역 후보와 집중 유세를 했다. 청주대학교 축제 현장도 방문해 젊은층 지지세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공식선거 운동의 마지막 주말을 앞둔 27일 여야 지도부가 충북을 찾아 지원 유세를 펼친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제천 중앙시장에서 거점 유세를 한 뒤 시장 상인들과 만날 예정이다.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오전 충북도청 대회의실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하고 청주 육거리시장에서 막바지 세몰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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