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당선인 방문 사전 준비 인력 갑질 의혹
"인수위 주무관 갑질에 미군 강하게 항의"
17일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무소속 민형배 의원은 인수위 관계자의 주한미군 기지 갑질 의혹을 제기했다.
민 의원은 "지난 4월7일 당시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신분으로 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한 적이 있다. 그 전에 인수위 이모 주무관이 사전방문을 했다. 아마 준비하러 갔겠죠"라며 "그런데 자기를 상대하러 투스타(소장)가 나왔다고 한다. 그랬더니 '포스타(대장) 나오라'고 하면서 갑질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미연합군사령부 부사령관이 대장 계급장을 달고 있다.
민 의원은 그러면서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혹시 알고 있느냐"고 물으며 "미군 측에서 강하게 항의했다고 한다. 항의하니까 인수위가 이씨를 수행팀에서 행정팀으로 전보 조치했다. 이후 사직처리까지 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사실관계 파악해서 재발 방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대통령비서실은 움직이는 거 자체로도 조금만 잘못하면 바로 갑질"이라고 주의를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