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ESG 혁신성장 밑그림 나왔다…60조원 투입 일자리 92만개 창출

기사등록 2022/04/29 07:00:00

최종수정 2022/04/29 08:58:43

신시장 창출·전용자금 등 60조 지원…초격차기술·일자리 확보

에너지·탄소중립 분야 신산업 육성…국가 비전·지원정책 마련

'ESG 혁신 로드맵' 구상…금융지원 2030년까지 310조원 확대

'민관합동 ESG 전담기구' 설치…정부 부처 ESG 정책 통합·조정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나서고 있다. 2022.04.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를 나서고 있다. 2022.04.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종희 기자 = 새정부의 ESG 혁신성장 전략에 관한 밑그림이 공개된다. 총 60조원을 투입해 에너지·탄소중립 분야 신산업을 육성하고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해 신규일자리 92만개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29일 인수위와 재계에 따르면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주요 기업인들과 'ESG 혁신성장을 위한 특별좌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정부의 ESG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한다.

새정부의 ESG 혁신성장 전략은 ESG가 새로운 국제규범으로 확산됨에 따라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견·중소기업을 지원하고 대기업과의 협업모델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새정부는 ESG 신시장 창출에 50조원, 중소·벤처 ESG 전용자금 10조원 등 총 60조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정부 지원하에 초격차기술 5개, 일류기업 5개, 벤처·스타트업 1000개, 신규일자리 92만개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또한 에너지·탄소중립 분야에 신산업을 적극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저탄소 경제구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이차전지, 수소, 친환경 자동차 등 새로운 산업이 부상하고 있는데, 앞으로 글로벌 기술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가차원의 비전과 지원 정책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새정부는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ESG 경영이 가능하도록 'ESG 혁신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의료·보건 등 공공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민간의 융합 연구·개발(R&D)을 지원해 다양한 초격차기술과 혁신기업을 확보한다는 복안이다.

정부는 민간 기업의 ESG 혁신을 제도와 재정·금융·세제 패키지 지원을 통해 뒷받침한다. 새정부는 기술과 데이터의 융합 R&D에서 에너지·환경 분야의 난제가 해결되고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SG 경영을 확대하기 위한 금융공급도 확대한다. 에너지·환경 분야의 경우 민간의 자발적인 참여가 어려운 만큼 정책금융이 선도적인 역할을 통해 민간자금이 흘러올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ESG 우수기업에 자금이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평가체계를 마련하고 ESG금융규모를 지난해 59조원에서 2030년까지 31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새정부는 이같은 ESG 혁신 전략을 구체화하기 위한 '민관합동 ESG 전담기구'를 설치할 예정이다. 민관합동 ESG 전담기구는 정부 부처의 ESG 정책을 통합·조정하고 민간 전문가와 실천가능한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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