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쟁으로 원한 것과 정반대 달성…美외교 용도 부각"
![[키이우=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하는 모습. 2022.04.26.](https://img1.newsis.com/2022/04/25/NISI20220425_0018735511_web.jpg?rnd=20220425161657)
[키이우=AP/뉴시스]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면담하는 모습. 2022.04.26.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지난 주말 키이우(키예프)를 전격 방문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우크라이나 측의 수도 사수에 찬사를 보냈다.
블링컨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 2023회계연도 예산 관련 청문회에서 지난 주말 자신의 키이우 방문 당시 기차 탑승을 거론, "두어 달 전만 해도 러시아 정부가 몇 주 안에 함락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우크라이나 전원과 영토를 봤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지역을 두고 "오늘날 확실히 우크라이나의 것"이라고 했다. 이어 "키이우에서 우리는 삶으로 돌아가는 활기찬 도시의 징후를 봤다"라며 "사람들은 야외에서 벤치에 앉아 음식을 먹는다"라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키이우를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했다"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들이 견뎌 온 모든 고통에도, 러시아의 잔혹한 침공이 계속 가하는 학살에도, 우크라이나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나라였고 계속 그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가 달성한 일에 감동 받지 않기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청문회에 앞서 사전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선택 전쟁은 그가 목표한 것과 정확히 반대되는 결과를 달성했다"라며 "우크라이나인의 분열이 아닌 단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미·유럽(EU) 파트너십의 약화가 아닌 강화"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결과를 두고 "단지 우크라이나의 용기와 회복력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이는 또한 효과적인 미국 외교 때문"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는 아울러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 전쟁은 미국 외교의 힘과 용도를 날카롭게 부각시켰다"라고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침공이 제기한 위험 대응과 전략적 기회 확보를 위해 외교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블링컨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상원 외교위 2023회계연도 예산 관련 청문회에서 지난 주말 자신의 키이우 방문 당시 기차 탑승을 거론, "두어 달 전만 해도 러시아 정부가 몇 주 안에 함락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우크라이나 전원과 영토를 봤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 지역을 두고 "오늘날 확실히 우크라이나의 것"이라고 했다. 이어 "키이우에서 우리는 삶으로 돌아가는 활기찬 도시의 징후를 봤다"라며 "사람들은 야외에서 벤치에 앉아 음식을 먹는다"라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키이우를 두고 벌어진 전투에서 승리했다"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그들이 견뎌 온 모든 고통에도, 러시아의 잔혹한 침공이 계속 가하는 학살에도, 우크라이나는 자유롭고 독립적인 나라였고 계속 그럴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우크라이나가 달성한 일에 감동 받지 않기란 불가능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청문회에 앞서 사전 제출한 서면 답변에서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선택 전쟁은 그가 목표한 것과 정확히 반대되는 결과를 달성했다"라며 "우크라이나인의 분열이 아닌 단합,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미·유럽(EU) 파트너십의 약화가 아닌 강화"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결과를 두고 "단지 우크라이나의 용기와 회복력 때문만은 아니다"라며 "이는 또한 효과적인 미국 외교 때문"이라고 자평하기도 했다. 그는 아울러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러시아의 잔혹한 침략 전쟁은 미국 외교의 힘과 용도를 날카롭게 부각시켰다"라고도 했다.
블링컨 장관은 러시아의 침공이 제기한 위험 대응과 전략적 기회 확보를 위해 외교를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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