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우크라, 러 영토 공격 정당…英지원 무기 써도 문제없다"

기사등록 2022/04/26 18:42:12

국방차관 "러시아가 국경 어겨 전쟁 촉발"

[키이우=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 2022.04.09.
[키이우=AP/뉴시스]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왼쪽)이 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만났다. 2022.04.0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우크라이나가 자국을 침공한 러시아 영토를 공격해도 전적으로 정당한 일이라고 영국이 2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제임스 히피 영국 국방부 차관은 이날 타임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저지하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 영토 내 죽음과 대학살에 기여할 군수에 지장을 주기 위해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깊은 곳을 표적 삼는 것은 전적으로 정당하다"고 말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전했다.

히피 차관은 "우크라이는 자국 국경 안에서 평화롭게 살던 주권국이었는데 다른 국가(러시아)가 이 국경을 어기고 그들 나라로 병력 13만 명을 데려왔다는 게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일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사이 전쟁을 촉발했다"면서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는 군수 체계와 연료 공급, 탄약고를 공격하기 위해 적의 깊은 곳을 타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 공격에 영국이 지원한 무기를 사용해도 문제될 게 없다고 했다. 영국은 미국 등 다른 서방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 적극적인 외교· 군사· 경제적 지원을 해 왔다. 

히피 차관은 "전 세계적으로 다른 국가에서 수입한 용품을 운용하는 나라가 많은데 이 것이 사용될 경우 제조국이 아니라 발사한 국가 책임으로 보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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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4/26 18:42: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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