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완강한 저항에 밀려 일부 퇴각후에도
"원래 계획대로 싸우는 길 밖에 없다" 12일 선언
돈바스 침공 앞두고 마리우폴에 무인기로 화학탄 투하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유혈 침공은 러시아의 원래 목표들이 관철될 때까지 계획대로 계속할 수 밖에 없다고 12일(현지시간) 선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군의 완강한 저항으로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심각한 손상을 입고 퇴각한 후에도 이런 말을 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려던 러시아군은 계획이 좌절되자 현재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지역에서 자국 군대의 상공에서 유독물질이 투하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조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아직 이 물질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서방국가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어떤 것이든 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가뜩이나 처참한 이 전쟁이 심각하게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러시아는 2월 24일 키이우 점령후 우크라이나 정부를 물리치고 친러 정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고 서방 지도자들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전쟁시작후 6주일만에 러시아의 지상군 공격은 발이 묶여있고 러시아군은 수 천명의 병력 손실과 함께 민간인 학살과 기타 극악무도한 전쟁범죄 혐의로 전 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푸틴은 12일 발언에서 러시아군의 침공은 "러시아가 후원하는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이는 "러시아 자국의 안보를 확실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리의 '특수군사작전'을 시작하는 수 밖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미 세운 목표와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전투를 계속할 수 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푸틴의 러시아군은 2014년 이후 우크라이나군과 내전을 벌여온 돈바스지역의 분리주의자들이 선언한 이른바 '독립국'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푸틴정부가 이 지역 주민들의 지지와 보급품 수송및 지상공간의 확보를 통해서 이번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전세를 자기들에게 유리하도록 완전히 뒤집을 계획인 것 같다고 말했다.
돈바스지역의 군사요충지인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한 제철소를 방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부대가 "도시 안에서 무인기 한 대가 독극물을 투하했다"고 보고해왔다.
아직 심각한 피해나 사상자는 없으며 극우단체였다가 지금은 우크라이나 군에 편입되어 있는 아조우 연대의 그 같은 주장은 별도로 확인 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주장이 나온 것은 러시아의 동맹군인 분리주의자 반군 장교가 11일 러시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제철소의 모든 출입구를 막아놓고 화학무기를 투하해서 이들이 연기를 피해 기어 나오게 한 다음 자기들이 진입하면 점령할 수 있다는 말을 한 뒤였다.
그는 우크라이나 군의 완강한 저항으로 일부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심각한 손상을 입고 퇴각한 후에도 이런 말을 했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점령하려던 러시아군은 계획이 좌절되자 현재는 동부 돈바스 지역에 대한 공격에 집중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 지역에서 자국 군대의 상공에서 유독물질이 투하되었다는 보고를 받고 이를 조사중이라고 12일 밝혔다.
아직 이 물질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서방국가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어떤 것이든 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가뜩이나 처참한 이 전쟁이 심각하게 더 악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러시아는 2월 24일 키이우 점령후 우크라이나 정부를 물리치고 친러 정부를 세우는 것을 목표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고 서방 지도자들은 말하고 있다.
하지만 전쟁시작후 6주일만에 러시아의 지상군 공격은 발이 묶여있고 러시아군은 수 천명의 병력 손실과 함께 민간인 학살과 기타 극악무도한 전쟁범죄 혐의로 전 세계의 비난을 받고 있다.
푸틴은 12일 발언에서 러시아군의 침공은 "러시아가 후원하는 반군이 장악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며 이는 "러시아 자국의 안보를 확실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는 우리의 '특수군사작전'을 시작하는 수 밖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고 주장하면서 "이미 세운 목표와 과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전투를 계속할 수 밖에 없다"고 선언했다.
푸틴의 러시아군은 2014년 이후 우크라이나군과 내전을 벌여온 돈바스지역의 분리주의자들이 선언한 이른바 '독립국'을 보호하기 위해 대규모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푸틴정부가 이 지역 주민들의 지지와 보급품 수송및 지상공간의 확보를 통해서 이번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전세를 자기들에게 유리하도록 완전히 뒤집을 계획인 것 같다고 말했다.
돈바스지역의 군사요충지인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한 제철소를 방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부대가 "도시 안에서 무인기 한 대가 독극물을 투하했다"고 보고해왔다.
아직 심각한 피해나 사상자는 없으며 극우단체였다가 지금은 우크라이나 군에 편입되어 있는 아조우 연대의 그 같은 주장은 별도로 확인 된 것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주장이 나온 것은 러시아의 동맹군인 분리주의자 반군 장교가 11일 러시아 국영TV와의 인터뷰에서 제철소의 모든 출입구를 막아놓고 화학무기를 투하해서 이들이 연기를 피해 기어 나오게 한 다음 자기들이 진입하면 점령할 수 있다는 말을 한 뒤였다.
에두아르드 바슈린이란 그 장교는 그러나 분리주의자 군대가 마리우폴에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12일 부인했다.
하지만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마리우폴에서 화학무기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심한 화상을 일으킬 수 있는 인 성분의 탄약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마리우폴은 러군의 심한 포격과 공습으로 도시 대부분이 폐허로 변했으며 봉쇄후 1만명의 민간인이 살해되어 길거리가 시신으로 뒤덮였다고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이 말했다.
사망한 주민은 총 2만명에 달하고, 러시아군이 이동식 소각장치인 화장 트럭을 몰고다니며 시신들을 태워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군의 보고도 들어와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보과관 미하일로 포돌략은 마리우폴의 우크라이나 군이 한달 반 동안이나 보급품 공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10배나 많은 러시아군을 상대로 사투를 벌여왔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서방측 지도자들이 앞을 다퉈 키이우를 방문하고 지지를 약속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도 처음으로 러시아침공을 " 대량학살"이란 말로 표현하는 등 비난의 수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존 커비 미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은 아직 화학무기 드론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러시아가 최루가스 등 시위진압용 가스에다 다른 화학물질을 섞어서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부터 경고를 해왔다고 말했다.
영국정부도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거주지역에서는 금지돼 있는 인(燐)을 주성분으로 한 화학탄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쟁 시작후에 모스크바를 떠나 극동지역의 보스토키니 우주발사 시설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푸틴은 "세계 열강이 러시아를 아무리 고립시키려 해도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방국가들이 제재가아무리 강해도 러시아의 경제와 금융시스템은 견고히 버틸 수 있으며, 오히려 비료와 주요 곡물의 부족, 서방국가로 흘러들어가는 이민의 증가로 인해 그들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은 전쟁의 속도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조용히, 리드미컬하게,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계획했던 목표들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하지만 한나 말리아르 우크라이나 국방차관은 마리우폴에서 화학무기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심한 화상을 일으킬 수 있는 인 성분의 탄약이 사용되었을 가능성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말했다.
마리우폴은 러군의 심한 포격과 공습으로 도시 대부분이 폐허로 변했으며 봉쇄후 1만명의 민간인이 살해되어 길거리가 시신으로 뒤덮였다고 바딤 보이첸코 마리우폴 시장이 말했다.
사망한 주민은 총 2만명에 달하고, 러시아군이 이동식 소각장치인 화장 트럭을 몰고다니며 시신들을 태워 증거를 인멸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군의 보고도 들어와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보과관 미하일로 포돌략은 마리우폴의 우크라이나 군이 한달 반 동안이나 보급품 공급도 제대로 받지 못하면서 10배나 많은 러시아군을 상대로 사투를 벌여왔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서방측 지도자들이 앞을 다퉈 키이우를 방문하고 지지를 약속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도 처음으로 러시아침공을 " 대량학살"이란 말로 표현하는 등 비난의 수위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존 커비 미국방부 대변인은 미국은 아직 화학무기 드론의 존재를 확인하지 못했지만 러시아가 최루가스 등 시위진압용 가스에다 다른 화학물질을 섞어서 우크라이나에서 사용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부터 경고를 해왔다고 말했다.
영국정부도 러시아군이 마리우폴에서 민간인 거주지역에서는 금지돼 있는 인(燐)을 주성분으로 한 화학탄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한편 전쟁 시작후에 모스크바를 떠나 극동지역의 보스토키니 우주발사 시설에 와 있는 것으로 알려진 푸틴은 "세계 열강이 러시아를 아무리 고립시키려 해도 성공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방국가들이 제재가아무리 강해도 러시아의 경제와 금융시스템은 견고히 버틸 수 있으며, 오히려 비료와 주요 곡물의 부족, 서방국가로 흘러들어가는 이민의 증가로 인해 그들이 더 큰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
푸틴은 전쟁의 속도에 대해서는 "러시아는 조용히, 리드미컬하게,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계획했던 목표들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