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부차 시장 "민간인 시신, 403구 발견"

기사등록 2022/04/13 00:45:51

최종수정 2022/04/13 06:38:41

"발견되는 시신 수 늘어나고 있어"

[부차=AP/뉴시스]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에서 법의학자들과 경찰이 신원 확인을 위해 집단 매장지에서 파낸 주민들의 시신을 조사하고 있다. 2022.04.13.
[부차=AP/뉴시스]지난 1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부차에서 법의학자들과 경찰이 신원 확인을 위해 집단 매장지에서 파낸 주민들의 시신을 조사하고 있다. 2022.04.13.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 의혹이 불거진 우크라이나 부차 지역에서 발견된 민간인 시신이 400구가 넘었다고 현지 시장이 밝혔다.

12일(현지시간) 가디언,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나톨리 페도루크 부차 시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러시아군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는 시신 403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발견되는 시신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군이 철수하긴 했으나 아직 주민들이 마을로 돌아오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 측은 자국 군의 민간인 학살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부차에서의 민간인 학살 의혹을 '가짜뉴스'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달 초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으로부터 탈환한 수도 키이우 인근 부차 등에서 민간인 시신이 다수 발견됐다. 러시아군이 집단 학살을 벌인 것이라고 우크라이나 측은 주장하고 있다.

미국, 유럽 등 서방 국가들도 러시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대러 제재 수위를 올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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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부차 시장 "민간인 시신, 403구 발견"

기사등록 2022/04/13 00:45:51 최초수정 2022/04/13 06: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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