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유재형 기자 = 울산지역 재산 공개대상 공직자 중에 안수일 울산시의원이 52억여 원으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송철호 시장은 5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울산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시장, 부시장, 자치경찰위원장, 자치경찰사무국장, 경제자유구역청장, 시의원, 구청장·군수, 구군 의원, 공직 유관 단체장 85명의 ‘2022년도 정기 재산 변동 사항’을 3월 31일자 관보와 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공개 대상자의 신고 재산을 살펴보면 안수일 시의원이 52억 7382만원을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조원경 경제부시장 29억 6928만원, 장수환 행정부시장 28억 7050만원, 천기옥 시의원 27억 4664만원, 송철호 시장 26억 7598만원 순을 보였다.
재산총액 하위자는 최윤성 울주군의원 -1784만원, 장윤호 시의원 -1537만원, 정천석 동구청장 7794만원, 김시현 시의원 9552만원, 서휘웅 시의원 1억 206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신고 재산 평균은 9억 1883만원으로 동일한 공개자가 종전에 신고한 재산 평균 대비 1억 5262만원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대상자 85명 중 80%인 68명의 재산이 늘었고, 20%인 17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재산 증가 요인은 개별공시지가, 주택 공시가격 등 가액 변동 상승과 부동산 매입, 저축 증가 등이다. 감소 요인으로는 고지거부 및 등록제외(사망 등), 생활비 지출과 금융채무 증가 등이다.
2022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 사항 공개 대상자 중 시장, 부시장, 자치경찰위원장, 자치경찰사무국장, 경제자유구역청장, 시의원, 구청장·군수 등 33명에 대해서는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재산을 심사한다. 구·군 의원, 공직유관단체장은 울산시 공직자윤리위원회에서 6월 말까지 재산을 심사할 예정이다.
시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시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청렴한 공직사회 구현을 위해 재산등록과 심사 제도를 더 엄정하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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