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기증 악기로 청소년에 음악교육 지원

기사등록 2022/03/23 17:53:57

'2022 서초음악꿈나무 악기 나눔사업' 실시

[서울=뉴시스]'2022 서초음악꿈나무 악기 나눔사업' 포스터. (사진=서초구 제공). 2022.03.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2022 서초음악꿈나무 악기 나눔사업' 포스터. (사진=서초구 제공). 2022.03.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서초구가 '2022 서초음악꿈나무 악기 나눔사업'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서초음악꿈나무 악기 나눔사업은 고장난 악기를 기증받아 수리·조율한 뒤 문화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전달하고 음악 교육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악기를 배울 기회가 없던 청소년들에게 예술활동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진행해오고 있다.

구는 다음 달 16일까지 악기 기증을 받는다. 대상 악기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등 현악기로 온라인 신청이나 서리풀 청년아트센터에서 유선으로 접수받는다.

기증받은 악기는 서리풀 악기거리 내 악기공방 장인들을 통해 수리·정비 과정 등을 거쳐 7월께 문화소외계층 청소년에 전달된다.

악기 기증을 받은 청소년들은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서초교향악단 소속 연주자들에게 악기 교육을 받는다. 이후 청소년들이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구는 서초음악꿈나무 공연 연주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악기를 기증하는 시민들의 나눔과 클래식 악기거리 내 공방 장인과 연주가들의 재능기부, 수혜를 입는 문화 취약 청소년까지 더해 문화예술 공공서비스의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는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소속 발달장애 청년 작가와 연계해 수리가 어려운 악기를 예술작품을 재탄생시켜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시는 오는 5~6월 구립반포도서관을 시작으로 7~8월 구립양재도서관, 9~11월 구립내곡도서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악기를 다양하게 접하는 기회를 마련해 음악DNA를 심어주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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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기증 악기로 청소년에 음악교육 지원

기사등록 2022/03/23 17:53: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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