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째 체코 찾은 한수원 사장…"원전 사업 수주 총력"

기사등록 2022/03/23 14:51:17

최종수정 2022/03/23 14:54:43

한수원, 체코 현지서 '공급자 심포지엄' 개최

'APR1000' 유럽사업자요건 인증 현황 등 소개

정재훈 사장, 체코 산업부 장관 등과 면담 진행

"우수한 가격 경쟁력·차별화된 수주 활동 강점"

[세종=뉴시스] 정재훈 한수원 사장(오른쪽)이 22일(현지지시간)으로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를 방문해 발레츠호텔에서 지역 주요인사들과 면담을 통해 한수원과 원전 건설 지역과의 협력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정재훈 한수원 사장(오른쪽)이 22일(현지지시간)으로 체코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를 방문해 발레츠호텔에서 지역 주요인사들과 면담을 통해 한수원과 원전 건설 지역과의 협력 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신규 원전 사업 수주를 위해 7번째 체코를 찾았다. 체코 정부의 최종 입찰안내서 발급 시기에 맞춰 공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선 것이다.

한수원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KNA), 체코상공회의소와 'APR1000 공급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체코 정부 인사와 원전 관련 공급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중공업, 대우건설 등 '팀코리아'는 우리나라 원전 기술의 우수성, 현지화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이번 수주전에서 체코 측에 제시할 노형인 APR1000의 유럽사업자요건(EUR) 인증 진행 현황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APR1000은 기존에 입증된 APR1400 기술을 토대로 체코의 기술 요건을 만족하기 위해 발전시킨 노형이다. 올해 하반기 EUR 인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 사장은 현지 공급사 대표들과 기자재 공급 및 운영 정비 등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신규 원전 사업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 사장은 "체코 정부에서 현지화를 중요한 평가 요소로 고려하고 있는 만큼 본 입찰 시작과 함께 공급자 초청 행사를 개최하게 돼 의미가 있다"며 "양국 기업 간 협력을 구체화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전수출협회, 체코상공회의소가 22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체코 정부 인사 및 원전 관련 공급사 등을 초청해 한국 원전기술의 우수성 등을 홍보하기 위한 ‘APR1000 공급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은 정재훈 한수원 사장(가운데), 블라디미르 들로우히 체코상공회의소장(오른쪽 다섯 번째), 페트르 자보드스키 두코바니 신규원전 발주사(EDUII) 사장(오른쪽 네 번째) 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원전수출협회, 체코상공회의소가 22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 힐튼호텔에서 체코 정부 인사 및 원전 관련 공급사 등을 초청해 한국 원전기술의 우수성 등을 홍보하기 위한 ‘APR1000 공급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사진은 정재훈 한수원 사장(가운데), 블라디미르 들로우히 체코상공회의소장(오른쪽 다섯 번째), 페트르 자보드스키 두코바니 신규원전 발주사(EDUII) 사장(오른쪽 네 번째) 등 행사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행사 이후 정 사장은 체코 신정부 구성 이후 산업통상부 장관으로 새로 취임한 요제프 시켈라 신임 장관과 공식적인 첫 면담도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의 원전 건설 경쟁력과 체코 신규 사업에 대한 수주 의지를 강력히 피력했다.

같은 날 신규 원전 건설 예정지인 트레비치를 방문해 비체슬라프 요나쉬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들과 만나기도 했다.

다음 날인 23일 한수원은 체코전력공사(CEZ)와 원전 운영 및 정비, 건설, 시운전,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등 양사간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정 사장은 이날 다니엘 베네쉬 CEZ 사장을 만나 체코 신규 원전 사업을 위한 최적의 파트나가 한수원임을 강조했다.

한수원은 이러한 공격적인 행보를 통해 미국, 프랑스와의 수주 경쟁에서 앞서가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체코 정부는 한국, 미국, 프랑스 3개국 공급사를 대상으로 안보평가를 진행하고, 지난 17일 최종 입찰안내서를 발급한 바 있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지역에 1200㎿ 이하급 가압경수로 원전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약 8조원 규모로 2036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4년까지 우선협상자 및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설계 및 인허가 취득 과정을 거쳐 2029년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

정 사장은 "한국은 우수한 가격 경쟁력과 예산 내 제때 준공할 수 있는 우수한 사업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경쟁사 대비 오래전부터 차별화된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세종=뉴시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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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체코 찾은 한수원 사장…"원전 사업 수주 총력"

기사등록 2022/03/23 14:51:17 최초수정 2022/03/23 14: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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