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전주 대비 감소…어젠 8000여명만 줄어
전날 오후 9시 47만명…1주 전보다 3만명 늘어
"수요일부터 확진자 증가 시작…패턴 평가해야"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03.22. lmy@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3/22/NISI20220322_0018619811_web.jpg?rnd=2022032210534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2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03.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0만명을 넘긴 가운데 평일 검사량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23일부터 며칠간이 현 코로나 시국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정부가 이날을 유행의 정점을 판단하는 시점으로 제시한 만큼 이날 확진자가 얼마나 발생하느냐에 따라 앞으로 확진자가 감소세로 전환하는지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23일 방역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전날인 22일 오후 9시까지 신규 확진자 수는 47만29명이다.
이미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993만6540명이어서 23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는 전 인구의 20%에 달하는 1000만명을 넘을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유입되고 올해 1월24일 우세종화가 되면서 유행은 급속도로 번져 나갔다.
작년 연말 확진자 수는 4000~5000명 규모였는데 1월부터 1만명을 넘어서더니 불과 한 달 뒤인 지난달 10만명대로 급증했고 지난 17일에는 역대 최다인 62만여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나 바이러스의 생존에 유리한 겨울철이 지나고 있고 백신 접종과 감염으로 인한 우리 사회의 면역력이 커지면서 이 유행도 정점이 꺾이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지난 9일 국내외 연구기관을 통해 예측한 결과 6개 기관 중 5개 기관이 23일 전후로 유행이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근거로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지난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현재는 정점 부근에 있다. 전문가들 예측에 따르게 아마 23일 이후는 점차 감소세가 되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토요일이었던 지난 19일부터 최근 나흘 연속 직전 주 동일 요일 대비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다.
다만 월요일이었던 21일은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10만610명 감소했는데 다음 날인 화요일이었던 22일은 전주 대비 8323명 감소하는 데 그쳐 편차는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평일 검사량을 회복하는 수요일인 이날 확진자 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상 월요일과 화요일에는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줄었다가 수요일부터 다시 증가하는 현상이 반복됐기 때문이다.
평일 검사량을 회복하는 이날 이후에도 신규 확진자 수가 전주 대비 감소하는 경향이 뚜렷하다면 정점을 지났다는 해석이 가능해진다.
반면 확진자 수 감소 폭이 뚜렷하지 않거나 오히려 증가한다면 유행이 더 이어진다는 판단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실제로 스텔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검출률 증가로 현재의 유행이 더 이어지거나 새로운 대유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상황이다.
전날 오후 9시까지 발생한 확진자 수 47만29명은 일주일 전인 15일 오후 9시 43만9305명보다 3만724명이나 늘어 상황은 녹록지 않다.
이 때문에 정부도 이날 이후 확진자 수를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유행의 정점을 지나 본격적인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지 여부는 이번 주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내일(23일)부터는 통상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가 사라지며 확진자가 증가하는 날이 시작되기 때문에 전주 대비 어느 정도의 증가 패턴을 보이는지를 평가해 봐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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