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손 등 우크라 국가 부르며 항의
에네르호다르 부시장 러군 억류 반발
남부 베르디얀스크에서는 시위대 체포
![[키토=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려 거리에 피를 상징하는 붉은 페인트와 함께 우크라이나 국화 해바라기가 놓여 있다. 2022.03.19.](https://img1.newsis.com/2022/03/19/NISI20220319_0018608756_web.jpg?rnd=20220319095223)
[키토=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 있는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려 거리에 피를 상징하는 붉은 페인트와 함께 우크라이나 국화 해바라기가 놓여 있다. 2022.03.19.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러시아군이 장악한 헤르손 등에서 우크라이나 국민들이 러시아 침공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헤르손 등 최소 3개 도시에서 수백 명이 모여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고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적에게 죽음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이날 게재됐다. 러시아군을 향해 "돌아가라"고 외치는 이들도 있었다.
영상을 보면 헤르손의 스보디 광장 근처에 수십명의 사람들이 모여 시위를 하고, 또 다른 영상은 러시아 군용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군중이 거리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중부 에네르호다르에서는 시민 수백명이 러시아군의 부시장 억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자포리지아 핵발전소 인근의 에네르호다르는 지난 4일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으며 이후 시민들이 시위가 종종 벌어져 왔다.
부시장 이반 이그나테비치 사모예디우크의 억류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러시아군 차량을 둘러싸고 언쟁을 벌였으며 러시아군이 여러 발의 공포를 쏜 것으로 보인다.
사모예디우크 부시장의 아들은 "시위가 벌어진 뒤 30분 정도 지났을 때 러시아군 5, 6명이 탄 차량이 나타났다. 군인들이 두 사람을 억류하려 하자 주민들이 맞서 싸우면서 막았고 직후에 장갑차에 탄 러시아군인 10여명이 나타나 시위대를 해산했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헤르손과 에네르호다르 지역의 시위와 관련 "용감한 우크라이나인"이라고 추어올렸다.
이와 함께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소도시 베르디얀스크에서도 놀이공원 근처에 소규모 시위대가 모였다. 그들은 소총으로 무장한 진압복을 입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래를 불렀다. 사건의 추가 비디오에는 시위대가 구금되는 동안 적어도 한 사람이 구타를 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CNN은 러시아군인들이 시위대를 최소 2명 이상 체포했으며 한 사람을 걷어찼다고 보도했다.
베르디얀스크는 우크라이나 남서부 도시 마리우폴에서 70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군이 지난달 27일부터 시청 건물을 점령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외신에 따르면 헤르손 등 최소 3개 도시에서 수백 명이 모여 우크라이나 국가를 부르고 "우크라이나에 영광을, 적에게 죽음을"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이날 게재됐다. 러시아군을 향해 "돌아가라"고 외치는 이들도 있었다.
영상을 보면 헤르손의 스보디 광장 근처에 수십명의 사람들이 모여 시위를 하고, 또 다른 영상은 러시아 군용 차량을 가로막고 있는 군중이 거리를 따라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중부 에네르호다르에서는 시민 수백명이 러시아군의 부시장 억류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자포리지아 핵발전소 인근의 에네르호다르는 지난 4일부터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으며 이후 시민들이 시위가 종종 벌어져 왔다.
부시장 이반 이그나테비치 사모예디우크의 억류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러시아군 차량을 둘러싸고 언쟁을 벌였으며 러시아군이 여러 발의 공포를 쏜 것으로 보인다.
사모예디우크 부시장의 아들은 "시위가 벌어진 뒤 30분 정도 지났을 때 러시아군 5, 6명이 탄 차량이 나타났다. 군인들이 두 사람을 억류하려 하자 주민들이 맞서 싸우면서 막았고 직후에 장갑차에 탄 러시아군인 10여명이 나타나 시위대를 해산했다"고 말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트위터를 통해 헤르손과 에네르호다르 지역의 시위와 관련 "용감한 우크라이나인"이라고 추어올렸다.
이와 함께 러시아군이 점령한 우크라이나 남부 소도시 베르디얀스크에서도 놀이공원 근처에 소규모 시위대가 모였다. 그들은 소총으로 무장한 진압복을 입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래를 불렀다. 사건의 추가 비디오에는 시위대가 구금되는 동안 적어도 한 사람이 구타를 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CNN은 러시아군인들이 시위대를 최소 2명 이상 체포했으며 한 사람을 걷어찼다고 보도했다.
베르디얀스크는 우크라이나 남서부 도시 마리우폴에서 70km 떨어져 있으며 러시아군이 지난달 27일부터 시청 건물을 점령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