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설립에서 발전 쇠퇴까지 담아
문맹 퇴치와 주경야독 배움터의 기록 의의

경남 마산 제비산에 있던 선화고등공민학교 조회 장면.(사진=경남도교육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이 옛 마산시 소재 고등공민학교 발전과 쇠퇴 과정을 묶은 기록연구집 '마산지역 고등공민학교의 역사적 전개 과정과 그 의의'를 단행본으로 출간했다.
그간 고등공민학교를 연구한 논문은 몇 편 있었지만 고등공민학교를 총체적으로 분석한 단행본 형태의 연구서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경남교육청은 강조했다.
중학교에 준하는 고등공민학교는 문맹 퇴치와 주경야독의 대명사로, 해방 이후 전국적으로 생겨나 지금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마산 중등교육에서 고등공민학교의 교육적 역할은 컸으며, 한국의 교육사나 지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번 연구집은 경남대학교 유장근 역사학과 명예교수, 경남대학교 박물관 박영주 비상임 연구위원, 경남교육청 문채경 기록연구사가 공동으로 집필했다.
특히 책임연구를 맡은 유장근 교수의 고등공민학교에 대한 수년 간의 연구 성과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에는 1949년부터 1985년까지 경남 마산지역의 마산여자고등공민학교(1951년 설립, 이후 의신여자고등공민학교로 교명 변경), 마산고등공민학교(1957년 설립, 이후 웨슬레고등공민학교로 교명 변경), 구세군고등공민학교(1962년 설립), 선화고등공민학교(1966년 설립)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한 결과를 담았다.
제1장은 '잊혀진 학교와 학생들'로 고등공민학교의 의미를 총론적으로 기술했다.
제2장은 고등공민학교의 출발과 초기 양상을, 3장은 마산지역 고등공민학교의 설립과 전개 과정을 다루고, 4장에서는 마산지역 고등공민학교의 역사적 의의와 특징을 분석했다.
기록연구집은 경남교육청 누리집에서 전자책이나 경남 도내 도서관에서 책자로 만나볼 수 있다.
박종훈 교육감은 "이번 기록연구집은 누구도 다루지 않았던 고등공민학교의 역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역사적으로 재조명한 점에서 그 가치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경남교육사의 후대 전승을 위해 역사기록 발굴과 연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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