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러 '키예프 공격' 경고…"가장 힘든 밤 될 것"

기사등록 2022/02/26 08:19:36

최종수정 2022/02/26 08:50:09

"러시아, 모든 수단 동원할 것…수도 잃을 수는 없다"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2022.02.2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2022.02.25.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늘 밤 러시아가 수도 키예프를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자국민 상대 연설을 통해 "오늘 밤 적은 우리의 저항을 무너뜨리려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며 "오늘 밤 그들은 공격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지난 21일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루간스크 독립 일방 인정 이후 24일 무력 침공을 강행했다. 침공 이틀째인 이날 러시아 병력은 키예프로 이어지는 북부 도시 체르니히브를 봉쇄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탈리 클리츠코 키예프 시장은 이날 "상황이 복잡하고 긴박하다. 오늘 러시아군이 키예프를 공격했다"라며 "도시는 방위 단계에 돌입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북부 발전소 인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도 전했었다.

미국에서도 키예프 함락 경고는 꾸준히 나왔다. 전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러시아 병력의 키예프 포위를 경고한 데 이어,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이 "키예프 함락은 실제 가능성"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연설에서 "오늘 밤은 낮보다 더 힘들 것"이라며 "우리 국가의 많은 도시가 공격을 받고 있다. 체르니히브, 수미, 하르키프, 돈바스의 우리 소년·소녀들, 남부의 도시들"이라고 열거했다.

이어 그는 키예프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하며 "우리의 수도를 잃을 수는 없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젤렌스키, 러 '키예프 공격' 경고…"가장 힘든 밤 될 것"

기사등록 2022/02/26 08:19:36 최초수정 2022/02/26 08:50:09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