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尹, 초박빙 안갯속 판세 속 텃밭 관리 중요성↑
李 '호남', 尹 'TK' 지지율 60% 안팎으로 동반 부진
텃밭 아성 흔들리면 경쟁 후보엔 외연확장 기회
집토끼 이탈 변수…호남, TK 표심이 판세 가를수도
![[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8.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18/NISI20220218_0018502199_web.jpg?rnd=20220218214727)
[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광주 동구 5.18 민주광장에서 유세를 열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대선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전통지지층 결집을 극대화해야할 시점이지만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두 대선 후보의 텃밭이 흔들리고 있다. 이 후보는 호남, 윤 후보는 대구·경북(TK)에서 각각 지지율에 경고등이 켜지면서 대선을 10여일 남은 시점까지도 판세를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두 후보가 부동층을 잡기 위해 외연확장에 치중하고 있지만 정작 집토끼를 잡지 못할 경우 초박빙 판세에서 오히려 텃밭에서 경쟁 후보에게 고정표를 빼앗길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촘촘한 텃밭 관리도 이번 대선의 상당한 변수로 작용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텃밭의 '숨은 표'를 얼마나 많이 찾아 득표율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 된 셈이다.
진보의 성지라 불리는 호남,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각각 60% 안팎의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보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 63%, 윤 후보는 대구·경북 53%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양강 구도로 대선이 치러진 지난 18대 대선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구에서 80.14%,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광주에서 91.97%를 각각 득표한 것과 대비된다.
반면 이 후보의 TK지지율과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각각 20% 안팎으로 역대 대선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거대양당의 불모지 득표율이 이번 20대 대선에서 최고치를 찍지 않겠냐는 관측도 정치권에서 나온다.
안동 출신인 이 후보의 대구·경북 지지율은 24%로 18대 대선 때 문 후보의 득표율(19.53%)을 상회한다. 마찬가지로 역대 보수정당 대선후보 중 가장 많이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는 윤 후보의 광주·전라 지지율은 16%로 박 후보의 광주 득표율(7.76%)과 달리 두 자릿수를 얻었다.
두 후보가 부동층을 잡기 위해 외연확장에 치중하고 있지만 정작 집토끼를 잡지 못할 경우 초박빙 판세에서 오히려 텃밭에서 경쟁 후보에게 고정표를 빼앗길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촘촘한 텃밭 관리도 이번 대선의 상당한 변수로 작용하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텃밭의 '숨은 표'를 얼마나 많이 찾아 득표율을 끌어올리느냐가 관건이 된 셈이다.
진보의 성지라 불리는 호남, 보수의 심장으로 불리는 TK에서 이재명 후보와 윤석열 후보는 각각 60% 안팎의 저조한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 한국갤럽이 지난 22~24일 실시한 대선후보 지지도 여론조사를 보면, 이 후보는 광주·전라 63%, 윤 후보는 대구·경북 53%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양강 구도로 대선이 치러진 지난 18대 대선과 비교하면 확연한 차이가 있다.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구에서 80.14%,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광주에서 91.97%를 각각 득표한 것과 대비된다.
반면 이 후보의 TK지지율과 윤 후보의 호남 지지율은 각각 20% 안팎으로 역대 대선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거대양당의 불모지 득표율이 이번 20대 대선에서 최고치를 찍지 않겠냐는 관측도 정치권에서 나온다.
안동 출신인 이 후보의 대구·경북 지지율은 24%로 18대 대선 때 문 후보의 득표율(19.53%)을 상회한다. 마찬가지로 역대 보수정당 대선후보 중 가장 많이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는 윤 후보의 광주·전라 지지율은 16%로 박 후보의 광주 득표율(7.76%)과 달리 두 자릿수를 얻었다.
![[대구=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2.18. photo1006@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2/02/18/NISI20220218_0018501733_web.jpg?rnd=20220218210724)
[대구=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8일 대구 중구 동성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며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02.18. [email protected]
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케이스탯리서치·엠브레인퍼블릭이 지난 21~23일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도 이 후보의 광주·전라 지지율은 70%, 윤 후보의 대구·경북 지지율은 63%를 나타냈다. 리얼미터의 지난 20~23일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의 광주전라 지지율은 65.0%를 나타냈고, 윤 후보는 대구.경북에서 60.7%를 간신히 넘었다.
정치권에서는 텃밭에서 아성이 흔들리면 경쟁 후보의 외연확장 교두보를 내주는 것과 다름없는 만큼 지금과 같은 초박빙 판세에서는 집토끼 이탈을 막기 위한 전략을 간과해선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공식 선거운동 이후 첫 주말 유세지역으로 이재명·윤석열 두 후보가 나란히 텃밭으로 표현되는 호남과 TK를 찾은 것도 텃밭 관리의 일환이다. 텃밭 유세를 통해 단순히 전통지지층 결집 뿐만 아니라 서울, 수도권과 같은 부동층이 많은 지역으로 지지세를 확산하는 전파효과를 노린 전략이란 것이다.
역대 최악의 비호감 대선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에서 중도·무당층이 밀집한 서울과 수도권이 최대 승부처라 평가받고 있지만, 텃밭 밑심이 예년과는 다른 기류가 감돌자 지역별 표심 중에서도 호남, TK 표심의 향방이 판세를 가르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특히 이 후보가 TK에서 30%, 윤 후보는 호남에서 20% 돌파 여부가 텃밭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날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란 설명이다.
호남, TK 외에도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PK 표심도 주목할 만하다. 영남권에 속한 PK는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의 텃밭으로 분류됐지만 호남 출신 인구의 유입이 점차 늘면서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층 결집 경쟁이 치열한 격전지로 변해가고 있다. 민주당의 동진전략의 요충지이자 국민의힘 입장에선 낙동강 전선의 최전선인 부산을 비롯한 PK 표심이 어느 쪽으로 쏠리느냐도 관전포인트다. 문재인 대통령은 19대 대선에서 당선됐을 때 득표율이 부산 38.71%, 울산 38.14%로 보수정당 후보를 제치고 가장 많은 득표를 기록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