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에 도움 되길"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삼육대 교수 부인들이 구성한 봉사단체 삼육사랑샵과 대학교회 봉사단체 도르가회는 지난 23일 교내 체육관 앞 공터에서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삼육사랑샵과 도르가회 회원들은 이날 외국인 유학생 50여명에게 겨울옷, 이불 등 생필품과 삼육두유, 쌀, 빵, 라면 등 식료품을 나눠줬다. 김일목 총장도 현장에 방문해 유학생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열악한 환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을 돕고자 마련했다. 삼육사랑샵 권영순(김일목 총장 사모) 회장은 "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 위해 집에 방문했는데, 얇은 이불로 겨울을 나는 학생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마침 이불과 겨울옷 등을 후원받아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여러모로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에게 대학이 그들을 응원하는 공동체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장야곱(중국, 신학과 4학년) 학생은 "삼육사랑샵과 도르가회에서 이전에도 여러 번 장학금과 물품을 지원해주신 덕분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열심히 공부해서 다른 사람을 돕는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삼육사랑샵과 도르가회는 매주 수요일 교내 체육관 앞에서 장학기금 마련 바자회를 열고 있다. 그간 이 단체가 대학에 기탁한 장학 및 발전기금은 각각 6억2200만원(도르가회)과 1억200만원(삼육사랑샵)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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