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첫 공식 후보 지원 행보
"난 이번에 나올 사람 아냐…2번찍어야 정권교체"
"다음주 후보 모시고 와서 TK현안 약속 받겠다"
이준석 "洪 사랑하는 대구시민 尹도 사랑해달라"
"갈라치기 없는 정치 20일 후면 이뤄질 수 있다"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의원이 12일 대구 동성로에서 대구 시민들과 만나 윤석열 후보에 힘을 실으며 정권교체 바람에 화력을 보탰다.
이 자리는 홍 의원에게는 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윤 후보에 패한 후 선대위 상임고문으로 첫 후보 지원 행보다.
홍 의원은 동성로에 몰려든 인파 속에서 "나는 경선에 떨어지고 이번에 나올 사람이 아니다. 2번을 찍어야지 정권이 교체된다"라며 "정권교체 되도록 도와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 경북이 지난세월 많은 상실감에 빠졌었다. 이제 세상이 바뀌면 그동안 누리지 못하고 힘들어했던 부분을 바로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우리 후보 뽑아달라고 하면 선거법에 걸린다. 다음주부터 우리 후보를 모시고 와서 대구 경북 현안에 대해 약속을 받고 우리가 집권하면 대구경북 현안을 5년내 바로 처리할 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이준석 대표 보러 이렇게 많이들 왔나"라고 너스레를 떨며 우리 대구경북이 다시한번 활기를 되찾고 새롭게 도약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이 대표와 함께 열심히 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도 공식 선거운동 일 전인 시점을 의식 마이크를 쓰지 않고 "홍준표를 사랑하는 대구 시민여러분 윤석열도 사랑하시죠"라고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가 국민들을 갈라치기 했다면 이제 다른 정치문법을 구현해야 한다"라며 "동서를 갈라치고 세대를 갈라치는 그런 정치를 하면 안된다는 사람끼리 힘을 합쳐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 꿈은 저 이준석의 꿈이자 홍준표의 꿈일 것"이라며 "이제 호남 일정도 마치고 곧 후보가 대구경북일정도 잡는다. 지금처럼 열렬히 반응해주시라"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항상 너무나도 감사한 마음을 갚는 길은 여러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여러분이 보여줬던 정치혁명의 길을 윤석열에게 몰아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20일동안만 몰고가면 여러분이 꿈꾸는 세상, 꿈꾸는 정치를 이룰수 있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까지 '열정열차'에 올라 윤 후보의 호남행 일정에 동행했다. 여수에서 일정을 마치고 곧바로 대구로 직행해 동성로에서 홍 의원과 만났다. 이 대표는 13일 다시 '열정열차' 3일차 일정을 수행하러 호남지역으로 이동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