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 건물·내부 공간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
화면에서 포즈 취하며 방송 출연한듯한 경험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코로나19 시대 대통령 선거 방송도 메타버스로 미리 체험할 수 있다.
KBS는 18일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함께해요 KBS' 월드를 열었다. 3월9일 열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50일 앞두고 선보인 가상공간이다. 대선 선거방송을 준비 중인 KBS에 간접적으로 방문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방송사 건물과 내부 공간을 실제와 동일하게 구현했다. 예능물 '1박2일' 촬영 장소 등으로 익숙한 KBS 본관에는 2022 대선 선거 방송 대형 현수막을 게시, 선거를 준비하는 방송국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뉴스9' 스튜디오, 토크쇼 '정치합시다2' 세트, 대선 개표방송을 진행할 'K-큐브' 야외 세트에선 TV에서 보던 화면에 들어가 포즈를 취하며 방송에 출연한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메타버스 이용자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대선 퀴즈 미로'에선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퀴즈를 풀어야 탈출할 수 있다. 'KBS 고양이 정원 포토존'도 있다. KBS 직원들의 사랑을 받으며 살고 있는 고양이들과 함께 투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이외에도 대통령 선거 역사관, 민심 포차 거리도 거닐어 볼 수 있다. 정치합시다2-민심포차 분위기를 느끼며, 대선 관심을 높이게끔 기획했다. 유튜브에 정치합시다2 패널인 유시민 작가의 함께해요 KBS 메타버스 체험기 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치합시다2 출연진이 메타버스 공간에 마련한 세트에서 토크를 진행하는 등 연계 콘텐츠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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