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대화로…내일 초선 의총 대표 참석"
이준석 "사퇴, 도움 안되는 것 모두 알아"
[서울=뉴시스]최서진 권지원 기자 = 국민의힘 초선 의원들이 28일 이준석 대표를 찾아 당내 갈등 상황에 대한 자중을 요구했다. 전날 초선 의총에서 나왔던 일부 '대표 사퇴' 여론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김승수·김형동·엄태영·윤주경·정경희·최승재 등 초선 의원들은 국회 본청 당대표실을 찾아 이 대표와 30여 분 간 면담을 진행했다.
정경희 의원은 "이 (초선) 대표단과의 모임으론 (갈등 해소가) 안 되고, 좀 더 진실한 의사소통을 위해 대표와 우리 초선들이 직접 만나 대화하는 방향으로 결정했다. 가능하면 내일 중 초선 의총에 대표가 참석해서 의견을 모으자"며 "(이 대표의 사퇴 여론) 그런 것까지 가감없이 전달했다"고 밝혔다.
김승수 의원은 "여러 의견이 많이 나왔지만 직접 초선 의원과 대표께서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는 게 바람직하겠다고 판단했다"며 "내일 시간을 정해서 필요하면 무제한 토론을 해서라도 전체 궁금한 점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승재 의원은 "정경희 (초선 운영위원회) 간사가 어제 (의총 논의) 내용을 A부터 Z까지 가감없이 전달했다. 대표도 직접 답변하시겠다 한다'며 "빠른 시간 내에 직접 대화를 나눠서 해결방향을 찾기로 했다. 오늘 초선 단톡방에서 일정을 잡아서 무제한 토론을 갖겠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MBC라디오에서 일부 초선들의 대표 사퇴 의견에 대해 "우리 당은 초선 의원들이 절반이 넘기 때문에 굉장히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며 "일부 성급한 분들이 사퇴 언급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도움이 안 된다는 건 당에 있는 모든 구성원들이 알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