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자영업자 절규에 비통…尹, 100조 지원 논의하자"

기사등록 2021/12/23 11:35:25

최종수정 2021/12/23 13:28:40

"민생 해결 못하고 정쟁 매몰된 정치가 무슨 소용"

"여야 합의땐 정부도 대규모 추경 편성 협조할 것"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고강도 방역지침에 항의하는 자영업자들의 전날 광화문 집회와 관련, "정치와 행정을 담당하는 정치인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오후 광화문에 모인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의 절규와 분노를 무겁고 비통한 마음으로 들었다.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희생을 감수한 소상공인·자영업자 여러분의 인내가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생을 해결하지 못하고 정쟁에만 매몰되는 정치가 무슨 소용이 있겠나"라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께 코로나19 대응 100조원 지원 논의를 거듭 촉구한다. 손실 보상 지원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이며, 나중이 아닌 지금, 당장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이어 "여당과 야당이 합의하면 정부도 대규모 추경예산 편성에 협조할 것"이라며 "전국의 지방정부에도 자영업자 손실보상 긴급 추경 협조를 요청드리겠다"고 에둘러 정부에 추가경정예산 협조를 주문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정부 방역지침에 반발한 자영업자단체 총궐기가 열리고 있다. 2021.12.22.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앞에서 정부 방역지침에 반발한 자영업자단체 총궐기가 열리고 있다. 2021.12.22. [email protected]


이 후보는 "일률적인 방역패스, 영업시간 제한 문제도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방역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안은 없는지 여러분과 함께 방안을 찾겠다"며 "규칙을 어겨 손해 입는 일이 없도록,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을 드리겠다"면서 성난 자영업 민심을 달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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