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하이투자증권은 6일 엔비티에 대해 실적 개선 및 성장성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엔비티는 지난 2012년 설립돼 광고수익의 일부를 이용자에게 각종 혜택으로 돌려주는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런 사업모델은 소비자가 할애하는 시간을 재화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보상시스템에 기반하고 있다. '캐시슬라이드' 등 자체 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 포인트 플랫폼과 더불어 '애디슨 오퍼월' 등 제휴 포인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B2B 포인트 플랫폼 라인업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티는 2018년 B2B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기 위해 제휴 포인트 네트워크 서비스인 애디슨 오퍼월을 출시했다"면서 "현재 네이버웹툰 및 시리즈,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40개 이상의 플랫폼 사업자가 애디슨 오퍼월과 제휴해 솔루션을 이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 기준 월간 700만명의 사용자가 이용하고 있으며, 누적 500개 이상의 광고주들이 월 평균 2500만건, 월 50억원의 광고 캠페인 등을 집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형 매체사와의 제휴로 B2B 부문의 매출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중이다.
엔비티의 100% 자회사인 엔씨티타마케팅은 '세컨서울'을 개발했다. 세컨서울은 실제 서울 지역을 수만 개의 타일로 나눈 뒤 소유할 수 있게 만든 메타버스 부동산 플랫폼이다. 사전 신청자들과 토지 투자자들은 이달 투자자 플랫폼 오픈 이후에 NFT(대체불가능토큰) 형태의 서울 토지를 거래할 수 있으며, 이후 내년 6월 소비자 플랫폼 서비스 시작 이후에는 소비자가 서울 안에서 어떤 것들을 소비했는지 정보를 제공하고 보상으로 세컨서울의 자체화폐를 받을 수 있게 됨에 따라 메타버스 플랫폼의 주요 핵심인 경제시스템 개념이 들어가는 단계다.
이 연구원은 "내년 말 오픈되는 소상공인 플랫폼에서는 타게팅 광고 플랫폼이 오픈된다"며 "이와 같은 세컨서울 프로젝트는 단순히 가상의
서울을 메타버스로 구현한 것이 아닌 실제 서울에 살아가는 서울 시민과 소상공인들이 연결된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어서 향후 집객효과 등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성 등이 가시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내년에는 B2B 부문 매출 상승으로 인한 영업레버리지 효과 본격화로 수익성 개선이 가속화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성 가시화 등으로 밸류에이션이 레벨업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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