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탤런트 최정윤이 이혼소송으로 인한 생활고를 털어놨다.
최정윤은 2일 방송한 SBS TV 예능물 '워맨스가 필요해'에서 딸 지우와 함께 사는 동탄 전셋집을 공개했다. "이혼 소송 중에 그렇게 됐다. 서울은 너무 비싸다. 여유자금으로 최적의 선택을 했다"며 "전세 계약 후 집값이 두세배 오르더라. 내가 가지고 있는 돈 안에서 다행히 이 집을 얻었다. 이 집은 각별하다"고 설명했다.
"그 유명한 동탄맘"이라며 "동탄에 입성하기 전 여기 어머니들 기가 세다고 들었는데, 다 (정보를) 공유하고 좋더라. 알아서 소개해주니 좋다. 동탄맘이 왜 그런 말을 듣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최정윤은 최근 막을 내린 SBS TV 아침 일일극 '아모르파티'로 6년만에 복귀했다.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 중이라며 "지우를 케어해야 해 고민 끝에 알바도 도전했다. 구인사이트에 이력서도 직접 올렸는데, 나이 제한이 많이 걸리더라. 카페나 레스토랑 서빙도 알아봤는데 시간이 안 맞았다"고 귀띔했다.
"45세라는 나이, 인생의 중반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역이 제한적"이라며 "드라마도 점점 없어지고 나란 사람도 점점 잊혀지면서 현실의 무게를 느낀다. 일도 마음대로 할 수 없지 않느냐"면서 걱정했다.
최정윤은 2011년 12월 박성경 전 이랜드 부회장 아들 윤태준과 결혼했다. 5년 만인 2016년 딸을 낳았다. 지난 10월 윤태준과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윤태준은 1999년 그룹 '이글 파이브'로 데뷔했다. 이후 연예계 생활을 접고 사업가로 활동했다. 2017년 억대 주가조작 혐의로 집행유예 3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 받았다.
최정윤은 "기사 나온 그대로다. 원래 이혼 기사가 나와야 하는데, 이혼 절차 진행 중이다. 기사에 날 일인지 모르겠지만 진행 중인 건 맞다"고 밝혔다. "내 선택으로 이걸(이혼) 결정하고 싶지 않다. 딸에게도 아빠에게도 중요한 문제다. 가장 중요한 건 딸 지우"라며 "내 선택으로 아이에게 아빠를 뺏고 싶지 않다. 서류상 정리해도 아빠가 사라지는 건 아니지만, 딸이 괜찮아 할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다. 법이 허용을 한다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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