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미중, 국익 입장서 선택할 수 있는 상황 만들 것"

기사등록 2021/11/25 16:19:37

이재명, 주요 외교 동반자로 미국 지목…이어 中·日 언급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외신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외신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미중 관계와 관련해 "어디에 우리가 휘둘릴 것이 아니라 선택을 강요 당할 것이 아니라 국익의 입장에서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을 끊임없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 외교의 방향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한민국 외교의 원칙은 국익 중심의 실용적 외교를 기조로 해야 된다고 하기 때문에"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이미 경제력이 평가상 세계 10위를 오가고 있고 군사력도 6위로 평가될 만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기 때문에 높아진 위상에 걸맞게 어디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국익을 중심으로 국민에게 진정으로 도움 되는 방향의 실용적 외교를 펼쳐나가겠다는 입장"이라고도 강조했다.

한국의 주요 외교 동반자로 미국을 꼽았고 중국과 일본을 그 다음으로 거론했다.

이 후보는 "한반도에서 중요한 외교 상대는 여러 군데가 있다"며 "제일 우리와 관련성이 높은 곳이 미국일 수밖에 없겠고 최근에는 중국과 경제교류협력이 확대되면서 중국과의 관계가 중요하고 물론 일본도 당연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중 관계가 경쟁 국면이 격화되면서 대한민국으로 하여금 선택을 강요하는 상황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우리는 미국과 안보동맹도 무시할 수 없고 한미간 (관계를) 심화시켜나가야 할 입장"이라고 했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지리적으로 매우 가깝고 현실적으로 현재 교류가 커지고 있는 중국과 관계 역시도 우리가 백안시하거나 경시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래서 중국과 관계는 우리가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고 있는 것처럼 전략적 협력동반자라는 관계를 계속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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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11/25 16:19:3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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