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점퍼 '커플룩' 입고 야구장 찾아
김혜경 낙상사고 9일 만…얼굴 상처 없어
이 후보는 검정색 KT 위즈 유니폼 점퍼와 면바지, 운동화 차림으로 야구장을 찾았다. 김씨 역시 검정 유니폼에 운동화를 신고 이 후보와 커플룩을 선보였다.
낙상사고로 열상 봉합 수술을 한 지 9일 만에 공개 행보에 나선 김씨의 얼굴에 큰 상처나 흉터가 보이지 않았다.
이 후보와 김씨는 경기장으로 향하는 계단을 한 걸음 올라설 때마다 지지자들과 사진을 찍고 악수를 나눴다. 김씨는 손 하트를 그리며 사진 촬영에 응하면서도 이 후보와 팔짱을 끼고 손을 잡고 있었다.
이 후보는 경기 시작 전 취재진과 만나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에 수원으로 응원을 갔다"며 "제가 직관했기 때문에 당시 KT가 역전승을 했다"고 소회했다.
이 후보는 이어 "오늘도 재미있는 경기가 되면 좋겠고, 개인적인 소망이라면 이번 경기로 끝났으면 좋겠다"며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상대팀) 두산은 어떡해"라는 김씨의 말에도 "일단 경기에 우리팀이 중요한 거니까 우리팀의 승리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관중석에 입장한 뒤 이 후보 부부는 김응룡 전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과 함께 경기를 관람했다.
김 전 감독은 2017년 성남시를 연고로 하는 독립야구단 '블루팬더스' 창단을 계기로 이 후보와 인연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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