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 확진자 급증에 "밤잠 못 이뤄…마스크 등 끝까지"

기사등록 2021/11/03 10:40:46

최종수정 2021/11/03 10:44:02

단계적 일상회복 사흘째, 확진자 2667명로 급증

"방역 탑 몇 걸음만 무너지면 일상회복 멀어져"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사전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린 제2차 글로벌 백신 허브화 추진위원회 사전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김부겸 국무총리는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 체계를 전환한 지 사흘째인 3일 확진자 숫자가 2667명으로 급증한 데 대해 "훌쩍 늘어버린 확진자 수를 보면서 밤잠을 제대로 이룰 수 없었다"며 "마스크 착용과 주기적인 환기, 적극적인 진담검사 등 세가지는 반드시, 그리고 끝까지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홍대거리, 이태원 등 길거리로 쏟아져 나온 젊은이들, 함성과 고함으로 가득 찬 야구장 모습 등을 어제 저녁 뉴스에서 보면서 조마조마한 심정이었다"며 이같이 적었다.

김 총리는 "오랜 거리두기에 지친 국민 여러분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무너진 일상을 회복시키는 것은 단시간 내에 이룰 수도, 한꺼번에 가능하지도 않다"고 했다.

이어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살얼음판을 걷듯 한 발 한 발 조심스럽고 천천히 가야만 한다"며 "힘겹게 쌓아온 방역의 탑이 몇 걸음만에 무너진다면, 우리가 염원하던 일상회복은 다시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은 코로나를 극복했다는 의미가 결코 아니다. 어려움을 호소하는 국민들을 생각하며, 어렵더라도 함께 가야겠다고 선택한 길"이라며 방역 수칙 준수를 거듭 요청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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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확진자 급증에 "밤잠 못 이뤄…마스크 등 끝까지"

기사등록 2021/11/03 10:40:46 최초수정 2021/11/03 10:4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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