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외교안보 소식통과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등에 따르면 최근 방산업체 한 곳 내부망이 해킹을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하 의원은 전날 국회 정보위원회의 국가정보원 국정감사 도중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국정원장이 개탄하면서 해킹 문제를 언급한 게 있다"며 "구체적인 회사 이름은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세 번째 해킹 당한 업체가 있고, 이 업체는 방위사업청 소관 업체"라고 전했다.
해당 방산업체는 대우조선해양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국정원과 방사청,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등 관계당국은 합동조사를 진행 중이며 북한 소행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첫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시험발사가 이뤄진 3000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을 건조했다. 또한 원자력추진잠수함 관련 연구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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