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도 없이 대통령 감옥보낸 장본인이 왜 왔냐"
박근혜 지지자 등 200여명 서로 뒤엉켜 몸싸움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방문이다.
이날 오전 10시께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에 도착한 윤 전 총장이 승용차에서 내리자 보수단체 회원과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등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200명이 몰려와 격렬히 항의하는 소동을 빚었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박 전 대통령을 감옥으로 보낸 장본인이 한 마디 사과도 없이 왜 이곳을 찾았느냐"며 거친 욕설을 쏟아냈다.
윤 전 총장이 생가 안으로 들어서려 하자 수행원과 경찰, 보수단체 회원과 우리공화당 관계자 등 수백 명이 뒤엉켜 몸싸움이 벌어졌다.
방명록 작성도 못하고 예정돼 있던 취재진과의 인터뷰도 진행하지 못했다.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죄 없는 대통령을 묵시적 청탁이라는 죄를 만들어 감옥에 가둬 놓고 감히 부모를 모신 이곳을 찾을 수 있느냐"며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이날 구미에 이어 영덕 전통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인을 위로하고 포항과 경주에서 추석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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