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물증 있는데 공작하겠나"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박주민 법사위원장 직무대리가 지난 8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민주당 미디어특위-법사위원-문체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2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1/08/27/NISI20210827_0017882674_web.jpg?rnd=20210827094606)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박주민 법사위원장 직무대리가 지난 8월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비공개로 열린 언론중재법 개정안 논의를 위한 민주당 미디어특위-법사위원-문체위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8.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재임 당시 검찰이 정치권에 여권인사 고발을 사주했다는 의혹과 관련 야당 등에서 '여권 공작 프레임'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여권 공작이라고 얘기하기 이상하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제보자는 국민의힘 관계자'라고 취재 기자는 거듭 강조하고 있고, 지금 취재한 기자로 알려지고 있는 분은 원래 저희하고 친한 분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희가 무슨 공작을 할 것도 없고 또 텔레그램 물증이 있는데 공작하겠냐"고 되물었다. 또 '윤 전 총장 캠프는 사후 조작 가능성도 있지 않냐 주장했다'는 후속 질문에도 "너무 영화를 많이 보신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는 "보도 내용, 보도에 첨부돼 있는 여러 가지 자료들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검찰의 개입은 있었던 것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다"며 "저는 세 가지로 주로 얘기해왔다. 텔레그램 '손준성 보냄' 사진, 실명이 포함된 판결문, 김웅 의원 해명이 정면 반박하거나 부정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의 해당 의혹 조사 의지와 관련해선 "당무감사한다고 그랬다가 지금 당무감사 안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특별히 조사나 이런 것들을 안 할 생각인 것 같고, 현재로선 당하고 거리를 두게 만드는 데 집중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발 사주'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김웅 의원과의 첫 통화 내용을 의도적으로 누락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뉴스버스가 신빙성이 떨어지는 매체라는 점을 지적하고, 윤 전 총장과 직접 관련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해당 의혹에 대해 "정치공작"이라며 "제가 검찰총장 시절에 국민들이 다 보셨지만, 검찰총장을 고립화해서 일부 정치 검사들과 여권이 소통해가면서 수사 사건들을 처리한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범여권 인사들에 관한 고발장을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채널A 사건'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 언론사 기자 등이 명예훼손 혐의 고발 대상으로 적시돼 있었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 역시 피고발인이었다는 점도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제보자는 국민의힘 관계자'라고 취재 기자는 거듭 강조하고 있고, 지금 취재한 기자로 알려지고 있는 분은 원래 저희하고 친한 분은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저희가 무슨 공작을 할 것도 없고 또 텔레그램 물증이 있는데 공작하겠냐"고 되물었다. 또 '윤 전 총장 캠프는 사후 조작 가능성도 있지 않냐 주장했다'는 후속 질문에도 "너무 영화를 많이 보신 것 같다"고 비꼬았다.
그는 "보도 내용, 보도에 첨부돼 있는 여러 가지 자료들 이런 것들을 봤을 때 검찰의 개입은 있었던 것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다"며 "저는 세 가지로 주로 얘기해왔다. 텔레그램 '손준성 보냄' 사진, 실명이 포함된 판결문, 김웅 의원 해명이 정면 반박하거나 부정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의 해당 의혹 조사 의지와 관련해선 "당무감사한다고 그랬다가 지금 당무감사 안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며 "특별히 조사나 이런 것들을 안 할 생각인 것 같고, 현재로선 당하고 거리를 두게 만드는 데 집중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윤 전 총장 캠프 종합상황실장인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전날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고발 사주'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가 김웅 의원과의 첫 통화 내용을 의도적으로 누락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선 "뉴스버스가 신빙성이 떨어지는 매체라는 점을 지적하고, 윤 전 총장과 직접 관련이 없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면담을 마친 뒤 기자들을 만나 해당 의혹에 대해 "정치공작"이라며 "제가 검찰총장 시절에 국민들이 다 보셨지만, 검찰총장을 고립화해서 일부 정치 검사들과 여권이 소통해가면서 수사 사건들을 처리한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한편 인터넷매체 뉴스버스는 지난 2일 손준성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이 수사정보정책관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4월 21대 총선을 앞두고 범여권 인사들에 관한 고발장을 당시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후보였던 김웅 의원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채널A 사건'과 관련된 의혹을 제기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황희석 최고위원, 언론사 기자 등이 명예훼손 혐의 고발 대상으로 적시돼 있었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의 주가조작 의혹을 보도한 언론사 기자들 역시 피고발인이었다는 점도 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