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내 자동차부품 기업 최초로 RE100(Renewable Energy 100%) 추진을 선언한 현대모비스가 계획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최근 현대차·기아 등 현대차그룹 5개사와 함께 RE100 추진을 선언했다. RE100은 2050년까지 기업 사용 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현대모비스는 RE100 기준보다 10년 빠른 204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전 세계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현대모비스의 RE100 전환은 2030년 65%, 2040년 100% 달성이 목표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위한 첫 단계로 RE100 전환 시나리오를 수립했다. 향후 글로벌 IT 인프라 강화를 비롯해 RE100 추진을 체계화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사업장이 위치한 국가별로 전력 소비 현황을 분석해 재생에너지 전환 시나리오를 수립했다. 전환 시나리오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이미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는 슬로바키아와 스웨덴 사업장을 비롯해 해외사업장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65% 전환을 추진한다. 재생에너지 전환이 비교적 까다로운 국내 사업장 등에 대해서는 2040년까지 100%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전환 전략은 각 국가별 규제와 사회환경을 고려해 수립됐다.
에너지 조달 방법은 직접 생산과 외부 구매 방식이 있는데 직접 생산은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 등 기업이 자가용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외부 구매는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전력구매계약(PPA)을 맺거나 재생에너지로 전기를 공급한다는 인증서(REC)를 구매하는 등 간접적으로 에너지를 조달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올해부터 국내 사업장에 태양광 설비 투자를 시작해 미국·멕시코·인도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사업장에서 자가발전을 추진한다. 아울러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우선적으로 전력 구매계약(PPA)을 맺거나 인증서(REC)를 구매하는 등 국가별, 지역별 에너지 시장 환경에 따라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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