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평가 속도 높이는 '롤링 리뷰' 단계
우리나라와 2000만명분 백신 구매 계약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미국 제약사 노바백스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사용 승인 절차에 들어갔다.
22일 WHO 홈페이지에 따르면 노바백스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2021년 8월부터 '롤링 리뷰(순차 심사)' 중이다.
순차 심사는 위기 상황에서 유망한 치료제나 백신의 평가 속도를 높이기 위해 활용하는 제도로, 최종 허가를 신청하기 전에 약품의 유효성, 안전성 등에 관한 자료를 회사로부터 제출 받아 신속히 검토하게 된다.
노바백스는 당초 상반기에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 승인 신청을 할 예정이었지만 공급 기준 등의 이유로 두 차례 일정을 연기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노바백스와 2000만명분(4000만회분)의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이 긴급사용 승인을 받게 되면 국내 예방접종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는 합성항원 형태의 백신으로, mRNA 백신인 화이자나 모더나, 바이러스 벡터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얀센과는 다른 형태의 백신이다.
노바백스는 지난 6월 자사의 백신 효능이 90.4%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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