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의사당·대통령 집무실 조속히 설치"
정세균 '스토커' 비판엔 "왈가왈부 안 해"
[서울=뉴시스] 이창환 여동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22일 충청권 행정 수도 형성을 위해 세종의사당 설치와 관련한 국회법 개정안을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을 광역 경제생활권으로 묶는 충청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조속히 설치하고, 미이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국회의 완전 이전 시기를 앞당기고, 불가피하다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 수도를 완성하겠다"며 "대덕, 천안, 아산, 오송, 오창 등을 연결하는 국제 과학 비즈니스 벨트를 조속히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청주·대전·세종을 잇는 광역철도 및 중부권 동서 횡단 철도 건설과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을 통해 광역 교통망을 확장하고, 충청 메가시티 출범을 지원하는 정부 기구와 예산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규모를 키우려는 향토 기업을 더 지원하고, 수도권 내 본사를 충청 메가시티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선 법인세 10년간 100%를 감면하겠다"며 "세종시는 행정 수도와 스마트시티를 조속히 완성하고, 충북은 생명과학의 선도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충청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기초 방안으로 ▲지역 인재 육성 ▲지역 주도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백제·유교 문화 등 역사 자원 발전 등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요즘 이천 화재 참사 때 먹방을 찍었다고 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본인의 사과가 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아울러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단일화를 두고 이 전 대표를 향해 '스토킹하듯이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참으로 정치 도의에 맞지 않는 태도', '적임자가 아니다' 등 비판한 데 대해선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고 답을 피했다.
이낙연 캠프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설전을 벌이다 사과한 배경을 묻자, 그는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도 그 마음에 변화 없다"고 답했다.
한편 국회에는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들이 발의돼 있다. 여야는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 127억원을 반영해 총 147억원의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를 확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민주당 대전시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을 광역 경제생활권으로 묶는 충청 메가시티를 대한민국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을 조속히 설치하고, 미이전 중앙행정기관의 이전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국회의 완전 이전 시기를 앞당기고, 불가피하다면 민주당 단독으로라도 국회법 개정안을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학 수도를 완성하겠다"며 "대덕, 천안, 아산, 오송, 오창 등을 연결하는 국제 과학 비즈니스 벨트를 조속히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청주·대전·세종을 잇는 광역철도 및 중부권 동서 횡단 철도 건설과 세종·청주 고속도로 조기 착공 등을 통해 광역 교통망을 확장하고, 충청 메가시티 출범을 지원하는 정부 기구와 예산을 마련할 것을 약속했다.
이 전 대표는 "규모를 키우려는 향토 기업을 더 지원하고, 수도권 내 본사를 충청 메가시티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선 법인세 10년간 100%를 감면하겠다"며 "세종시는 행정 수도와 스마트시티를 조속히 완성하고, 충북은 생명과학의 선도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충청 메가시티 완성을 위한 기초 방안으로 ▲지역 인재 육성 ▲지역 주도 혁신성장 생태계 조성 ▲백제·유교 문화 등 역사 자원 발전 등도 제시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요즘 이천 화재 참사 때 먹방을 찍었다고 한 상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본인의 사과가 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아울러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단일화를 두고 이 전 대표를 향해 '스토킹하듯이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참으로 정치 도의에 맞지 않는 태도', '적임자가 아니다' 등 비판한 데 대해선 "왈가왈부하고 싶지 않다"고 답을 피했다.
이낙연 캠프가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와 설전을 벌이다 사과한 배경을 묻자, 그는 "저희 캠프의 책임 있는 분이 친일 거론한 것은 지나쳤다고 생각한다"며 "지금도 그 마음에 변화 없다"고 답했다.
한편 국회에는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법 개정안들이 발의돼 있다. 여야는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에서 2021년도 예산안 127억원을 반영해 총 147억원의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를 확보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