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경찰이 '이재명 SNS 봉사팀' 사건을 고발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경기 수원중부경찰서는 20일 오전 이 지사와 전 경기도교통연수원 사무처장 A씨 등 3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사법시험준비생모임(사준모)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사준모는 지난달 A씨가 '이재명 SNS 봉사팀' 텔레그램 대화방을 개설해 대화방에 참여한 50여명에게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낙연 전 대표 관련 기사와 게시글 등을 '대응자료'라고 부르며 이 전 대표를 비방하도록 요청한 혐의로 이 지사와 A씨 등을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사건을 접수한 검찰은 이를 수원지검 공공수사부에 배당했고, 수원지검은 수원중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했다.
경찰 관계자는 "오늘 시민단체 관계자를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고발 경위와 내용 등을 물었다"며 "A씨가 해당 SNS 활동을 할 때 경기도교통연수원에 근무하면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지위였는지 등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질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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