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2020]도쿄올림픽 폐막…"2024년 파리에서 만나요!"

기사등록 2021/08/08 23:04:46

코로나19 대유행 속 1년 연기 끝에 17일간 열전 마쳐

한국, 금메달 6개 종합 16위…3년 뒤 파리올림픽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축하 불꽃이 터지고 있다. 2021.08.08. 20hwan@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축하 불꽃이 터지고 있다. 2021.08.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2024년 파리에서 만나요!"

지난달 23일 개막한 2020 도쿄올림픽이 8일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신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다가 우여곡절 끝에 열린 도쿄올림픽은 '감동으로 하나되다(United by Emotion)'라는 슬로건 아래 17일간 열전이 펼쳐졌다. 전 세계 206개국에서 모인 1만1000여명의 선수들이 33개 종목에서 총 33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했다.

이번 대회 금메달 7개, 종합 10위권이 목표였던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수확하면서 16위에 그쳐 5회 연속 종합 10위권 달성에 실패했다.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 참가자들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08.08. 20hwan@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이 열리고 있다. 대한민국 참가자들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1.08.08. [email protected]
29종목에 237명(남자 132명 여자 105명)의 선수를 파견한 한국은 양궁에서 전체 5개 중 4개의 금메달을 휩쓸었고, 펜싱과 체조에서 금메달 1개씩을 수확했다.

종합 1위는 금메달 39개, 은메달 41개, 동메달 33개의 미국이 차지했다. 3회 연속이다.

미국은 마지막 날 여자배구, 여자농구, 사이클 트랙 등에서 금메달을 추가해 중국(금메달 38개·은메달 32개·동메달 18개)을 금메달 1개차로 제쳤다.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가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2021.08.08. 20hwan@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근대5종 동메달리스트 전웅태가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2021.08.08. [email protected]
총 메달수로 순위를 가리는 미국식 계산법으로도 미국(113개)이 중국(88개)에 크게 앞선다.

개최국 일본은 금메달 27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영국(금메달 22개·은메달 21개·동메달 22개)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금메달 20개·은메달 28개·동메달 23개)가 이었다.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기념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1.08.08. 20hwan@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기념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2021.08.08. [email protected]
폐회식은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Worlds We Share)'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한 곳에 모이는 것이 제한됐지만, 올림픽을 통해 모두가 설렘과 기쁨의 감정을 공유했기를 바란다는 의미를 담았다.

무관중으로 열린 폐회식은 개회식과 달리 입장 순서가 따로 없이 동시 입장했다.

각국 선수단은 자유롭게 자국 국기를 흔들며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의 국기가 게양되고 있다. 2021.08.08. 20hwan@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차기 올림픽 개최지인 프랑스의 국기가 게양되고 있다. 2021.08.08. [email protected]
선수단 규모는 개막식보다 축소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경기를 마친 선수들은 48시간 이내 퇴촌해야 한다. 대다수 선수가 대회 도중 귀국했다.

한국 선수단은 폐회식에 기수 전웅태를 비롯해 근대5종 선수 4명과 임원 30명, 총 34명이 참가했다.

태극기를 든 전웅태는 전날 근대5종 남자부 개인전에서 동메달을 땄다. 한국 올림픽 사상 첫 근대5종 메달리스트다.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 2021.08.08. 20hwan@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 2021.08.08. [email protected]
도쿄올림픽 하이라이트 영상과 마라톤 메달 수여식도 진행됐다. 남녀 마라톤 시상식이 폐회식에서 함께 열린 건 하계올림픽 사상 처음이다.

이후 올림픽에서 새로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의 소개가 이뤄졌고, 이들은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 대표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도이케 유리코 도쿄지사로부터 대회기를 받아 안 이달고 파리 시장에게 전달했다.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전광판에 '고마워'의 일본말 '아리가토'가 영어로 표시되고 있다. 2021.08.08. 20hwan@newsis.com
[도쿄(일본)=뉴시스] 이영환 기자 = 8일 오후 일본 도쿄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폐회식에서 전광판에 '고마워'의 일본말 '아리가토'가 영어로 표시되고 있다. 2021.08.08. [email protected]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지인 파리는 이원 생중계를 통해 현지에서 문화공연을 통해 차기 개최국임을 전 세계에 알렸다. 베르사유 궁정, 에펠탑 등이 등장하고, 삼색기를 그린 전투기 비행 등 화려한 영상이 소개됐다.

특히 파리를 상징하는 에펠탑에는 역대 가장 큰 오륜기 깃발이 걸려 눈길을 끌었다.

하시모토 세이코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조직위원장과 바흐 IOC 위원장의 폐막 연설과 함께 꽃 봉우리를 형상화한 조형물 안의 성화가 꺼지고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면서 도쿄올림픽은 완전히 막을 내렸다.

3년 후 33번째 하계올림픽은 2024년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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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2020]도쿄올림픽 폐막…"2024년 파리에서 만나요!"

기사등록 2021/08/08 23:04:4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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