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순천~용산 간 무궁화호 노선 변경계획 철회" 요구

기사등록 2021/07/22 16:40:41

한국철도공사 적자노선 이유 들어 8월 폐지

화순·보성 지역 이용객 큰 불편…"철회돼야"

【광주=뉴시스】 화순군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 화순군청 전경. (사진=뉴시스 DB)

[광주=뉴시스] 구길용 기자 = 전남 화순군이 한국철도공사의 경전선 열차 축소 계획에 반발해 순천~용산간 노선 폐지 방침을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2일 한국철도공사와 화순군 등에 따르면 오는 8월부터 순천역에서 출발해 벌교, 보성, 화순역, 서광주역을 거쳐 용산역을 운행하는 경전선 무궁화호 열차를 폐지할 방침이다.

이용객이 적고 적자 노선이라는 이유를 들어 순천역과 광주송정역을 운행하는 단거리 환승 위주 열차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순천~광주역 간 노선을 폐지하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실무 검토 과정에서 변경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하루 1회 왕복 운행하는 순천~벌교~화순~서광주역 노선에는 무궁화호 1441, 1442 열차가 투입되고 있으며 보성과 화순 주민들이 서울 용산역까지 직행하는 유일한 열차이다.

이용객 대다수가 농촌지역 고령자이고 다른 교통수단이 마땅치 않아 노선이 폐지될 경우 주민 불편이 예상된다.

화순군은 “철도공사가 지역민들의 의사는 배제한 채 수익 논리로만 접근해 열차 운행을 폐지하는 것은 공공성을 훼손하고 지역민의 이동권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라며 즉시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순군은 인근 보성군과 연대해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으며 국토부나 철도공사에 건의문을 제출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화순지역 주민들이 서울로 가기 위해 이용하는 유일한 철노노선인데, 폐지될 경우 큰 불편이 예상된다"며 "적자노선에 앞서 주민 편익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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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7/22 16:40:4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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