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끄는 건 옛말…제주도 '빈손 여행' 가능해 진다

기사등록 2021/07/21 11:22:16

국토부-항공사 짐배송 서비스 시작

김포-제주공항서 1년 간 시범운영

업체가 대신 짐 찾아 숙소로 배송

반응 좋으면 출발 공항 추가 지정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한 모습. 2021.07.0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국제공항 1층 도착장이 관광객들의 발걸음으로 분주한 모습. 2021.07.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예슬 기자 = 이달부터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은 공항에서 짐을 찾을 필요 없이 곧바로 '빈손 여행'이 가능해진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대한항공 등 6개 국적 항공사와 협업해 새로운 방식의 '짐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으로 김포공항에서 짐을 부치기만 하면 제주도에 예약한 숙소까지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출발 전날 오후 6시까지 짐배송 대행업체 ㈜짐캐리의 홈페이지에 접속해 탑승 항공편, 짐배송 목적지 등을 입력하고 배송을 의뢰하면 도착지 공항에서 업체가 대신 짐을 찾아 숙소로 배송해 준다.

서비스는 오는 26일 오전 6시부터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공항에 도착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시작된다. 향후 고객 선호도 및 이용률 등을 고려해 출발공항은 추가 지정할 수 있다. 일반 캐리어는 1만5000원, 골프백이나 자전거 등 대형 수화물은 2만원이다.

이소영 국토부 항공보안과장은 "1년간 시범사업을 거쳐 접수·보관·이동 등 세부 절차를 가다듬고 운영성과 등을 분석해 국내 전 노선으로 확대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객 편의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방안들을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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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7/21 11:22: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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