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이 오는 19~20일 휴업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여파로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반도체 공급 차질로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등이 공장 가동을 중단한 적이 있지만, 르노삼성차는 이번이 처음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르노그룹에서 지원해줘서 문제가 없었는데, 반도체 품귀가 장기화되면서 가동을 일시 중단하게 됐다"며 "앞으로 상황을 계속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이후 수출에 탄력이 붙은 XM3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출시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XM3는 올 상반기 르노삼성의 실적 부진을 방어한 핵심 차량이다. 상반기 동안 내수 판매 8086대를 비롯해 수출 2만305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르노삼성 전체 판매량의 51%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유럽에서 XM3 수출이 확대되면서 부산공장에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지만 노사 갈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중 유일하게 지난해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타결 짓지 못한 상태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지난달부터 부분 직장폐쇄 조치를 철회했고, 노조도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하면서 주야간 2교대 근무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던 중 반도체 부족에 따른 가동 중단이 발생한 것이다.
다만 XM3를 중심으로 부산공장 생산 가동률을 높이려면 하반기에 추가적인 생산 차질이 있어선 안된다는 점에 노사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부산공장 가동이 재개되는 오는 21일부터 임단협 교섭이 속도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18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여파로 오는 19일부터 이틀간 부산공장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올해 들어 반도체 공급 차질로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등이 공장 가동을 중단한 적이 있지만, 르노삼성차는 이번이 처음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그동안 르노그룹에서 지원해줘서 문제가 없었는데, 반도체 품귀가 장기화되면서 가동을 일시 중단하게 됐다"며 "앞으로 상황을 계속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6월 이후 수출에 탄력이 붙은 XM3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출시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XM3는 올 상반기 르노삼성의 실적 부진을 방어한 핵심 차량이다. 상반기 동안 내수 판매 8086대를 비롯해 수출 2만305대를 기록했는데, 이는 르노삼성 전체 판매량의 51%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유럽에서 XM3 수출이 확대되면서 부산공장에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지만 노사 갈등에 대한 우려가 남아 있다. 르노삼성은 국내 완성차 중 유일하게 지난해 노사 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을 타결 짓지 못한 상태다.
르노삼성 부산공장은 지난달부터 부분 직장폐쇄 조치를 철회했고, 노조도 파업을 중단하고 현장에 복귀하면서 주야간 2교대 근무체제로 전환했다. 그러던 중 반도체 부족에 따른 가동 중단이 발생한 것이다.
다만 XM3를 중심으로 부산공장 생산 가동률을 높이려면 하반기에 추가적인 생산 차질이 있어선 안된다는 점에 노사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부산공장 가동이 재개되는 오는 21일부터 임단협 교섭이 속도를 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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