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이 도넛 5000원'....정은경 업무추진비 공개에 "이런 분만 나랏일 했으면"

기사등록 2021/07/16 09:43:16

올해 6월 청장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공개

1인당 평균 1만5918원…5명 5000원 사용도

"청렴은 보기만 해도 느껴져" "건강 챙기세요" 등

[서울=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지난 6월 업무추진비 내역. (사진='2021년 6월 청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캡처). 2021.07.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지난 6월 업무추진비 내역. (사진='2021년 6월 청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 캡처). 2021.07.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의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이 공개돼 화제다.

16일 질병관리청의 '2021년 6월 청장 업무추진비 사용내역'에 따르면 정 청장은 6월 한 달간 업무추진비로 32건 399만5400원을 결제했다.

32건 중 과반인 20건은 '코로나19 관련 회의' 명목으로 결제됐다. 이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 관련 논의(25일) 6건, 상임위원회 전체회의 대비 검토 및 관련 논의(16일) 5건,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회의(7일) 1건 등이다.

내역엔 호텔, 고가 음식점 등은 없었다. 충북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 인근 한정식·일식 전문점, 오송역 주변 분식집, 도시락집, 카페가 대부분이었다.

국회 일정 등으로 서울 여의도를 방문할 때에도 제과점, 카페를 주로 이용했다.

총 251명이 399만5400원을 사용해 한 사람당 평균 1만5918원을 사용했다.

특히 16일 아침에는 5명이 5000원으로 서울역 도넛 가게에서 결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든 음식은 포장·배달로 해결했다. 지출 시간은 점심·저녁때를 앞둔 오전 11시, 오후 5시 전후였다.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정책보좌관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청장은 포장 후 식사도 따로 한다. 혹시 모를 감염 위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정 청장의 업무추진비가 공개된 이후 인터넷에선 정 청장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잇따라 나왔다.

인터넷에선 "이런 분만 나랏일하면 좋겠다", "청장님의 청렴은 그냥 보기만 해도 느껴진다. 건강 챙기면서 일하세요", "이분이 편법 불법을 저지를 얼굴로 보이나. 법이 오히려 보호해야 할 인상이지" 등의 반응이 다수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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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이 도넛 5000원'....정은경 업무추진비 공개에 "이런 분만 나랏일 했으면"

기사등록 2021/07/16 09:43:1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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