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1063명…1주 평균 1140명 감염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요일 최다인 1100명으로 집계됐다. 4차 유행 1000명대 유행이 엿새째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16일~20일 5일 연속 역대 최장기간 1000명대다.
이에 정부는 준비 기간을 거쳐 이날 0시부터 수도권에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최고 단계인 4단계로 적용한다. 예방접종 완료자도 예외 없이 오후 6시까지 4명, 이후 2명만 사적 모임이 허용되고 유흥시설을 집합금지하는 '4단계 플러스알파(+α)'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2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1100명 증가한 16만9146명이다.
일요일 환자 수로는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많은 숫자이며 1월4일(1020명) 이후 189일 만에 첫 1000명대다. 7일부터 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1100명 등 6일 연속 1000명대 4차 유행이 이어졌다. 5일간 1014명~1097명이었던 지난해 12월16일~20일을 넘어 가장 긴 기간 1000명대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10일과 11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06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7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690명→1168명→1227명→1236명→1320명→1280명→1063명이다.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는 1140.6명으로 이틀째 1000명대다. 직전 주(692.7명)보다 350명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402명, 경기 322명, 인천 51명, 부산과 충남 각각 43명, 경남 40명, 대구 37명, 대전 25명, 전남 19명, 강원 18명, 광주와 충북 각각 13명, 경북 12명, 울산 8명, 제주 7명, 세종 6명, 전북 4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204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21%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672명 늘어 1만2915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적은 138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427명 증가해 누적 15만418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1.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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