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이준석 '통일부 폐지론'에 "무책임한 주장 철회해라"

기사등록 2021/07/11 10:57:47

"통일부 폐지론, 어리석어…업무 확대·권한 강화"

"남북관계, 기복 있더라도 인내·지혜로 대처·관리"

[파주=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7일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정책 언팩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7.07.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7일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정책 언팩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2021.07.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는 18일 이준석 국민의 힘 대표가 여성가족부 무용론에 이어 통일부 폐지론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제1야당은 통일부와 여성가족부 폐지론을 하루빨리 철회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제1야당이 불안하다. 그들은 여성가족부에 이어 통일부도 폐지하자고 주장한다. 어리석고 무책임한 주장이다. 국가적 과제를 안다면, 결코 내놓을 수 없는 황당한 주장"이라고 표현하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통일부 폐지를 거론하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국내외의 의문을 야기하고, 남북관계와 대외관계에 불편을 초래한다. 통일부는 오히려 그 업무를 확대하고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북관계는 그 기복에 일희일비하며 오락가락해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 기복이 있더라도 인내와 지혜로 대처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여성가족부 폐지론에 반대 입장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여가부는 그 업무를 부분 조정할 필요는 있지만, 성 평등 사회 구현 등 본질적 업무는 오히려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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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준석 '통일부 폐지론'에 "무책임한 주장 철회해라"

기사등록 2021/07/11 10:57:4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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